영하 60~90도 보관 후 접종 전 해동…주사준비실 긴장감
3일 107명 등 9일까지 중부권역 의료진 492명 접종 예정
천안에 설치된 중부권 권역센터에서 코로나전담병원 간호사가 화이자 접종을 받고 있다.© 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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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ㆍ충남=뉴스1) 김아영 기자 = 화이자 백신 접종이 시작된 3일 충남 천안 중부권 예방접종센터에는 긴장과 기대감이 감돌았다.
천안 실내배드민턴장에 마련된 중부권역 예방접종센터에는 화이자백신 1만 6380도스(8190명 접종분)이 보관돼 있다.
화이자 백신은 영하 60~90도의 초저온 상태에서 보관하다 접종 전 해동을 해야 하기 때문에 주사 준비실에는 긴장감은 더 컸다.
의료진들은 화이자 백신 희석 매뉴얼에 따라 해동된 백신을 준비된 주사기에 소분했으며, 1바이알(병)당 6명이 접종하게 된다.
의료진들이 화이자 백신을 주사기에 소분하고 있다.© 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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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권역 예방접종센터에서는 이날 오전 9시~오후 3시 순천향대천안병원, 단국대병원, 국립공주병원, 베스티안병원, 공주의료원 의료진 중 접종 신청자 107명이 접종받는다. 1차 접종은 3~9일, 2차 접종은 24~4월1일이며, 총 492명이 맞는다.
중부권역 예방접종센터 화이자 1호 접종자는 코로나 전담병동 간호사인 서윤하씨(25).
서씨는 "코로나전담병동 간호사로서 백신이 나오길 기다렸는데 처음으로 맞게 되서 설렜다"며 "하루빨리 마스크 벗는 날이 오기를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순천향대천안병원 간호사 김지영씨(27)도 "처음에는 걱정되고 불안했지만 막상 접종하고나니 걱정할 필요가 없었던 것 같다"며 "많은 국민들이 의료진을 믿고 백신을 접종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문수 병원장은 "백신은 잃어버렸던 일상을 되찾을 희망의 디딤돌"이라며 "여러나라에서 백신에 대해 검증한 만큼 순서가 오면 안심하고 백신을 맞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haena935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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