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 학폭’ 폭로ing, 소속사·드라마 어쩌나…소속사 측 “확인 중”

[스포츠월드=최정아 기자] 배우 지수의 학폭 릴레이에 소속사와 드라마 제작진이 난감한 상황에 빠졌다.

지난 2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배우 지수는 학폭 가해자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지수와 중학교 동창이라는 최초 폭로자 A씨는 지수를 학폭 가해자, 폭력배, 양아치라고 표현하며 “김지수는 또래들보다 큰 덩치로 2007년 중학교 2학년부터 본격적으로 학교 일진으로 군림하여 학교에서 온갖 악행을 저질렀다”고 폭로했다.

A씨는 자신 또한 지수에게 괴롭힘을 당했었다며 “괴롭힘이란 단어로 모든 걸 정의하기엔 부족한 왕따, 폭력, 협박, 모욕, 욕설 등 온갖 학폭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A씨의 폭로 이후 다수의 폭로가 쏟아져 나왔다.

B씨는 “중학교 1학년 때 지수가 지하철에서 따귀를 때렸다. 키가 많이 작았던 나는 지수한테 맞고 있을 수밖에 없었다. 유도를 했다며 위협하는 지수가 많이 무서웠다”며 지수가 2:2 농구 대결에서 지자 자신을 일방적으로 구타했다고 설명했다.

C씨는 “지수는 ‘성관계를 하고 버렸다’고 하는 말도 자랑인 듯 귀에 못이 박히도록 하고 다녔다. 성관계 대상이었던 여자에 대해서 이제 나도 소개시켜 달라는둥, 여러 희롱섞인 말도 그 무리에서 했다”고 주장했다.

D씨는 “2학년 때 직업반으로 빠지면서 학교에 잘 안나왔던 걸로 기억한다. 여자 관계도 더러웠다. 화장실에서 중학생 여자와 성관계 한 거 찍은 거 지들끼리 돌려보면서 히히덕 대더라. 본인은 이걸 본다면 잘 알 것”이라며 충격적인 폭로를 이어갔다.

E씨는 “처음 데뷔해서 TV에 나오는 걸 봤을 때 절대 오래 못 간다고 생각했는데, 내 안일한 생각이었다. 법적으로 책임질 게 있다면, 작성자를 비롯해 다른 피해자들과 연대해 지겠다. 만약 소속사를 통해 혹은 본인 입으로 ‘사실무근’이라는 소리가 들려온다면 그때는 더 많은 증거로 연대하겠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10월 지수와 전속계약을 맺은 소속사 키이스트는 이제 겨우 5개월 째 호흡을 맞추고 있는 사이다. 학폭 폭로가 이어지자 발빠르게 사실 관계 파악에 나섰으며 언론매체에는 “사실 확인 중”이라고 신중한 입장을 취했다.

지수는 학폭 논란이 시작되자 500만이 넘는 팔로우를 갖고 있는 SNS 댓글창을 닫았다. 그는 현재 KBS2 ‘달이 뜨는 강’ 촬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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