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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이슈 미얀마 민주화 시위

유엔, 영국 요청으로 5일 안보리 회의…미얀마 사태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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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지난달 17일 미얀마 양곤 시내에서 수천 명이 반군부 시위를 위해 집결해 있다.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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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병진 기자 = 영국의 요청으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비공개회의에서 미얀마 쿠데타 사태 관련 논의가 이뤄질 전망이다.

AFP통신은 영국이 유엔 안보리에 최근 미얀마 군부의 쿠데타와 관련해 오는 5일 오후 3시(현지시간) 비공개회의를 열 것을 요청했다고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2일 보도했다.

영국은 미국, 러시아, 프랑스, 중국과 함께 안보리 상임이사국이다.

AFP는 유엔 주재 중국 대표부 관계자 또한 "안보리 회원국 사이에 일반적인 합의가 있었다"며 "곧 미얀마에 대한 회의가 열릴 것"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앞서 안보리는 쿠데타 다음날인 지난달 2일 긴급회의를 열어 미얀마 사태를 논의했으며 군부 쿠데타 사태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한다"는 언론성명을 발표했다.

그러나 상임이사국인 중국·러시아가 미온적인 태도를 보여 성명서에 군부 쿠데타를 직접적으로 규탄하는 내용은 담기지 않았다.

미얀마에서는 대규모 쿠데타 항의 시위가 몇 주째 이어지고 있으며 군부는 폭력적인 유혈 진압으로 이에 대응하고 있다.

유엔인권사무소에 따르면 미얀마 군경의 무력사용으로 일요일이었던 지난달 28일 하루에만 시위자 가운데 최소 18명이 숨지고 30명이 다쳤다.
pb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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