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 |
영국 현지 매체는 1일(현지시간) 런던 남서부에 거주하는 A씨가 맨체스터 형사법원에서 26건의 혐의를 시인했다고 보도했다.
재판부는 A씨에게 성범죄 재발 방지 프로그램 이수와 36개월의 사회봉사 명령 및 220시간의 무급 노동 명령을 내렸다. 또 앞으로 5년간 성범죄자 등록을 명령했다.
특히 현지 언론은 A씨의 실명과 나이, 사는 곳 등을 공개했다. 이와 함께 얼굴, 전신사진 여러 장을 모자이크 없이 보도했다.
A씨는 2019년 11월 해당 대학 공동샤워실에서 여학생이 카메라를 발견하면서 적발됐다. 조사 결과 A씨가 설치한 카메라에는 최소 24명의 여성 사진이 발견됐다.
A씨는 맨체스터 대학교 주변에서 쇼핑을 하거나, 버스를 타거나, 리프트를 타거나, 학생 파티에 참석하는 동안 수많은 여성의 동영상을 찍은 것으로 전해졌다. 또 계단에 휴대전화기를 두고 내려가는 학생들의 치마 속을 촬영했다.
한 피해자는 “그는 평상시 매우 냉담한 사람처럼 보였는데 이런 식으로 내 사생활을 침해했다는 게 믿을 수 없다”며 “이제 난 어딜 가든 숨겨진 카메라가 없는지 확인해야 한다”고 심경을 전했다.
재판부는 “피해자들이 피고의 범행으로 분노를 호소하고 있다”면서도 “A씨의 나이가 어리고 지역 사회 내에서 관리가 가능하다는 점을 고려했다”며 양형의 이유를 밝혔다.
이 소식에 영국 누리꾼들은 “감옥에 가야 한다”, “당장 영국에서 추방하라”, “판사가 법을 조롱했다”고 지적했다.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