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뉴스) 윤종석 기자 = 한국토지주택공사(LH) 일부 직원들의 광명 시흥 신도시 투기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이 산하 기관장들과 신년회 자리에서 청렴도 제고를 당부했다.
국토교통부는 2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변 장관 주재로 산하 공기업과 준정부기관 기관장들을 소집해 간담회를 열었다.
간담회는 올해 국토부 업무계획을 공유하고 기관별 추진전략을 논의하는 한편, 코로나 19 극복을 위한 공공기관 투자확대, 소상공인 및 취약계층 지원 등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오래 전 예정됐지만 공교롭게도 이날 LH 일부 직원들의 광명 시흥 땅투기 의혹이 제기되자 변 장관은 기관장들에게 시간을 할애해 청렴도 제고를 강조했다.
변 장관은 "작년 국토부와 산하 공공기관의 청렴도가 낮게 나왔다"라며 "업무 특성상 정책에 대한 반감이 부정적 평가로 이어졌을 수 있지만 여전히 청렴하지 못한 일부 행동이 존재하고 있다는 것이 불편한 진실이기도 하다"라고 지적했다.
최근 뉴스타파는 우리나라 공공기관들이 대거 수상한 행정 관련 국제 시상식인 스티비 어워드가 출품만 하면 상을 주는 식의 주먹구구식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변 장관은 간담회 후에는 기관장들과 '청렴실천 협약식'을 갖기도 했다.
소상공인 임대료 인하, 공항시설 사용료 납부 유예 등 국민과 기업의 부담을 덜어줄 수 있도록 28개 공공기관이 임대료 감면 등을 통해 4천373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banana@yna.co.kr
국토교통부는 2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변 장관 주재로 산하 공기업과 준정부기관 기관장들을 소집해 간담회를 열었다.
간담회는 올해 국토부 업무계획을 공유하고 기관별 추진전략을 논의하는 한편, 코로나 19 극복을 위한 공공기관 투자확대, 소상공인 및 취약계층 지원 등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발언하는 변창흠 국토부 장관 |
행사는 오래 전 예정됐지만 공교롭게도 이날 LH 일부 직원들의 광명 시흥 땅투기 의혹이 제기되자 변 장관은 기관장들에게 시간을 할애해 청렴도 제고를 강조했다.
변 장관은 "작년 국토부와 산하 공공기관의 청렴도가 낮게 나왔다"라며 "업무 특성상 정책에 대한 반감이 부정적 평가로 이어졌을 수 있지만 여전히 청렴하지 못한 일부 행동이 존재하고 있다는 것이 불편한 진실이기도 하다"라고 지적했다.
변 장관은 "최근 '스티비상' 수상과 관련해 공공기관이 세금을 낭비했고 광명 시흥 지구에서 LH 임직원들이 사전 투기를 했다는 의혹이 나오고 있다"라며 "사실관계를 떠나 기관장이 경각심을 갖고 청렴한 조직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더욱 노력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최근 뉴스타파는 우리나라 공공기관들이 대거 수상한 행정 관련 국제 시상식인 스티비 어워드가 출품만 하면 상을 주는 식의 주먹구구식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공공기관 간담회에서 발언하는 변창흠 국토부 장관 |
변 장관은 간담회 후에는 기관장들과 '청렴실천 협약식'을 갖기도 했다.
한편, 국토부 산하 공공기관은 공항, 철도, 도로, 공공주택 건설 등 전 분야에 걸쳐 올해 41조8천억원을 투자해 코로나19 위기 극복과 경제회복을 지원하기로 했다.
소상공인 임대료 인하, 공항시설 사용료 납부 유예 등 국민과 기업의 부담을 덜어줄 수 있도록 28개 공공기관이 임대료 감면 등을 통해 4천373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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