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신학기 개학…교육부 "학교방역 인력 5만명 지원"

추경으로 교육부 예산 1646억원 증액
380억원 학교방역인력 예산으로 활용
기초학력 저하 학생 지원 487억 배정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교육부가 신학기 개학일인 2일 학교방역 인력 5만명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정부가 편성한 추가경정예산(추경)안에 교육부 소관 예산이 본 예산보다 1646억원 증액된 데 따른 것이다.

정부세종청사 교육부(사진=이데일리DB)

교육부는 정부 추경으로 본예산(74조4645억원) 대비 1646억원 증액된 76조6291억원을 편성됐다고 2일 밝혔다.

늘어난 예산은 유·초·중·고 학교방역인력 5만명을 지원하는 데 쓰인다. 이들은 교사들을 도와 발열체크 등 학생들의 방역수칙을 지도하는 일을 맡는다. 학교방역인력 지원에는 총 380억원의 예산이 배정됐다.

교육부 관계자는 “신학기에 필요한 학교방역 활동 지원은 특별교부금으로 이미 교부한 상태”라며 “이번 추경으로 2학기에 필요한 재원을 추가로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487억원은 코로나19에 따른 기초학력 저하 해소를 위해 초·중학생 학습지도 인력 4000명을 지원하는 데 쓰인다. 또 419억원은 대학 비대면 강의 제작 등에 활용되며, 110억원은 특수학교 방역활동·생활지도를 위한 보조 인력 3500명을 지원하는 데 사용된다.

나머지 250억원은 국가장학금 지원 예산으로 편성됐다. 코로나19로 부모가 실직·폐업을 겪은 대학생을 대상으로 근로장학생을 선발하는 데 쓰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