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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학 첫날 충북 유치원·초중고 10곳 중 9곳 전교생 등교

연합뉴스 변우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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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학 첫날 충북 유치원·초중고 10곳 중 9곳 전교생 등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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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열검사 등 방역 초집중…입학·개학식은 대부분 취소
(청주=연합뉴스) 변우열 기자 = 충북 도내 유치원과 초중고가 2일 일제히 2021학년도 1학기를 시작했다.

첫 등교한 청주의 한 초등학교    (청주=연합뉴스) 천경환 기자 = 2일 오전 청주시 서원구의 한 초등학교에서 열린 2021학년도 입학식에서 1학년 학생들이 교실로 입장하고 있다. 2021.3.2

첫 등교한 청주의 한 초등학교
(청주=연합뉴스) 천경환 기자 = 2일 오전 청주시 서원구의 한 초등학교에서 열린 2021학년도 입학식에서 1학년 학생들이 교실로 입장하고 있다. 2021.3.2



지난해와는 달리 도내 유치원과 학교 대부분은 등교수업으로 새학기를 시작했다.

충북도교육청의 방침에 따라 학생 수 600명 이하면 전교생이 매일 등교할 수 있다.

이 기준을 넘는 학교는 밀집도 2/3를 유지해야 한다. 이들 학교도 학년·학급별 시차제 등교를 활용하면 전교생 등교가 가능하다.

이날 도내 유치원과 초중고 90.9%(795곳 중 723곳)에서 전교생 등교가 이뤄졌다.

각 학교에서는 교문, 현관, 교실 등에서 발열 검사를 하고 마스크 착용 여부를 꼼꼼하게 살피는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에 주력했다.


이날 오전 8시 30분께 청주 주성중학교에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등교하는 학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교사들은 학생들의 마스크 착용을 꼼꼼하게 살피며 적당한 간격을 유지해 교실에 들어가도록 지도했다.

전교생 740명인 이 학교는 이날과 3일에는 1∼2학년이 등교한다. 4∼5일은 1∼3학년이 등교한다.


다음 주부터 2개 학년이 1주 단위로 순환 등교한다.

입학 기념촬영하는 초등생    (청주=연합뉴스) 천경환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에서 전국 유치원과 초·중·고교의 2021학년도 신학기 첫 등교가 시작된 2일 오전 청주시 서원구의 한 초등학교에서 1학년 학생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1.3.2

입학 기념촬영하는 초등생
(청주=연합뉴스) 천경환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에서 전국 유치원과 초·중·고교의 2021학년도 신학기 첫 등교가 시작된 2일 오전 청주시 서원구의 한 초등학교에서 1학년 학생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1.3.2



성기영 교감은 "방역대책 마련에 초점을 두고 개학을 준비했다"며 "오늘 1교시에는 창의적 체험활동 등을 통해 학생들에게 학교 생활지도를 하도록 했다"고 말했다.

등교를 바라보는 학부모들의 표정에서는 새학기 시작의 기대감과 우려가 교차했다.


이날 초등학교에서는 학부모들이 자녀와 운동장에서 헤어지면서 "마스크는 벗지 말아라"는 등 주의사항을 신신당부하는 모습도 쉽게 눈에 띄었다.

이날 학생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입학식이나 개학식은 찾아보기 힘들었다.

일부 학교가 1학년만 참석한 가운데 입학식을 하기도 했으나 상당수는 교장이 학생 대표만 격려하고, 이를 방송하거나 학급별로 입학·개학식을 진행했다.

bw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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