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형 키움증권 연구원은 "4분기 실적은 해외사업 부진으로 예상치를 하회했지만, 올해 유가 상승과 수소경제 구축 관련 사업 추진으로 주가에 긍정적 영향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한국가스공사의 지난해 4분기 영업실적은 260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 감소했다. 키움증권 추정치 3913억원, 컨센서스(증권사 평균 전망치) 3384억원보다 하회했다.
가스판매량은 987만톤으로 8개 분기만에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지만, 낮은 유가와 호주 프렐류드(Prelude) 해상 가스전(FLNG) 가동 지연 등으로 해외사업 실적이 예상보다 부진했다.
이 연구원은 "2021년 영업이익은 1조2700억원으로 정상화가 예상된다"며 "유가 상승과 2020년말 호주 프렐류드 생산재개 등으로 2020년대비 1500억원 이상 영업이익 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 정부의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에 따른 수혜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한국가스공사는 국내 LNG 공급물량의 4분의 3 이상을 담당하고 있어 향후 주도적 역할이 기대된다"고 했다.
김지성 기자 sorr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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