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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박영선, 與 서울시장 경선 압승…범여권 단일화 수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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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與 서울시장 경선 압승…범여권 단일화 수순

[앵커]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최종 후보로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결정됐습니다.

박 후보는 코로나와 부동산 걱정 등으로부터 서울을 독립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이준흠 기자입니다.

[기자]

박영선, 우상호, 누가 더 민주당의 서울시장 후보로 적합한가.

민주당 당원과 서울 시민들은 박영선 후보의 손을 들어줬습니다.

<변재일 / 더불어민주당 중앙선거관리위원장> "박영선 후보 최종 득표율 69.56%, 우상호 후보 30.44%입니다. 개표 결과 박영선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에 선출됐음을 선포합니다."

이로써 박 후보는 2011년과 2018년에 이어 세번째 도전 끝에 서울시장 선거 본선에 나서게 됐습니다.

박 후보의 압승은 '민심'과 '당심' 모두 야권 단일후보에 맞설 수 있는 본선 경쟁력을 우선시했기 때문이란 분석이 나옵니다.

박 후보는 102년 전 3월 1일은 대한독립을 선언했지만, 2021년 3월 1일에는 '그린 서울' 독립 선언을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박영선 /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마스크로부터의 독립, 미세먼지로부터의 독립, 탄소공해로부터의 독립, 부동산·일자리 걱정, 교통지옥으로부터의 독립."

이를 위해 서울 녹지비율 40%까지 확대, 평당 1천만원대 반값 아파트, '21분 콤팩트 도시' 등 공약을 다듬어 본선에 대비하겠다는 계획입니다.

<박영선 /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연합뉴스TV 인터뷰)> "21분 도시를 만들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된 곳이 많이 있습니다. 이런 곳 중심으로 모델을 보여드리고, 여기에 평당 1,000만원의 반값아파트를 실현해서…"

박 후보와 승부를 겨뤘던 우상호 의원은 패배를 인정하며 "민주당 승리의 길에 할 수 있는 역할을 하겠다"는 말을 남겼습니다.

민주당의 서울시장 후보가 결정된 만큼 '야권 단일화'에 맞서, 당장 열린민주당, 시대전환과 '범여권 단일화' 논의도 급물살을 탈 전망입니다.

민주당은 시대전환 조정훈 후보와는 단일화에 합의했지만, 아직 열린민주당 김진애 후보와는 입장차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울산 남구청장 재선거에는 김석겸 전 울산남구청장 권한대행이 민주당 후보로 선출됐습니다.

연합뉴스TV 이준흠입니다. (hu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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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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