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신환 국민의힘 전 의원(왼쪽부터), 조은희 서초구청장, 나경원 전 의원,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1일 서울 중구 TV조선에서 열린 4인 비전합동토론을 앞두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 국회사진기자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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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김연지 기자 = 국민의힘 서울시장 경선후보 4인은 1일 TV조선 주관 마지막 방송토론에서 야권 승리를 통한 정권교체에 힘을 모아야 한다는 데 공감하면서도 ‘제3지대 단일후보’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의 최종단일화 해법을 놓고는 이견을 보였다.
나경원 전 의원은 “저는 일찍이 단일화 룰은 안 대표가 정해도 좋다고 할 정도로 단일화에 강한 의지를 갖고 있다”며 “단일화는 당이 주도적으로 해야 한다”고 말했다.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여론조사 경선으로 갈 가능성이 크지만 그렇게만 하면 승자독식 형태가 돼서 지지층 이동에 한계가 생긴다”며 “(안 대표와) 서로 역할 분담해 서울시를 공동 경영하는 쪽으로 합의한 상태”라고 밝혔다.
오신환 전 의원은 “정치공학적으로 접근하면 마이너스 단일화”라고 주장했고,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정책과 비전의 단일화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단일화의 필요성에는 공감대를 형성했다.
본격 토론에 앞서 ‘오·엑스(O·X) 문답’에서는 “안 대표와 단일화 없이도 승리할 수 있겠느냐”는 질문에는 4명 모두 ‘엑스’ 팻말을 들었다.
한편, 오 전 시장은 ‘김종인 체제는 이제 그만?’이라는 사회자 질문에 혼자 ‘찬성’ 팻말을 들고 “당 대표를 내부에서 뽑아서 보수를 지키면서 중도까지 진격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말했다.
나 전 의원은 ‘서울시 짜장면의 평균 가격’에 대한 질문에 주최 측의 정답인 5천346원에 가장 가까운 5천300원을 써내 눈길을 끌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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