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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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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만 서울 시민 목소리 들을 것" 박영선,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확정(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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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수' 끝에 본선행...박영선 전 장관 4·7재보궐 민주당 후보로

최종투표율 박영선 69.56%, 우상호 30.44%

아시아경제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26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4.7 재보궐 서울시장 선거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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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 전진영 기자] 4·7 서울시장 재보궐선거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확정된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후보)이 "천만 서울 시민의 목소리를 경청하는 시장이 되겠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1일 경선 결과 발표 후 후보수락연설에서 "여러분의 소중한 뜻을 받들어서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서울 시장이 되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박 후보는 "코로나19 이후 서울은 달라야 한다. 서울시 대전환, 21분 컴팩트 도시에 넓고 깊은 해답이 있다고 생각한다. 21분 안에 병원, 도서관, 산책, 쇼핑이 가능한 도시에 살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그는 "서울 서대문구 남가좌동 국민주택 18평으로 어렸을 때 부모님이 집을 마련하시고 온 세상을 얻은 듯 기뻐했다"면서 "똑같은 기쁨을 무주택 서울시민에게 드리겠다"고 언급했다. 박 후보는 "평당 1000만원대 반값 아파트로 서민들의 내집 마련 꿈을 앞당기는 서울 시장이 되겠다"면서 "30년 넘는 낡은 공공임대주택 단지부터 당장 재건축을 시작해서 내집 마련의 꿈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자영업대책과 의료서비스 공약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박 후보는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박영선은 새희망자금, 버팀목 자금을 소상공인 자영업자에게 지원하면서, 아침에 신청하면 오후에 입금되는 세계에서 가장 빠른 K행정력을 구축했다"면서 "코로나19로 무너진 일상도 그렇게 철저하고 치밀하게 최우선으로 서울을 회복시키겠다"고 선언했다. 그는 "원스탑 헬스케어는 보건의료와 돌봄이 함께 가면서 100세 시대 맞은 어르신, 장애인, 사회적 약자에게 든든한 힘이 될 것"이라면서 "서울시민과 일 잘하는 시장이 강한 서울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박 후보는 1일 발표된 서울시장 경선 투표 결과에서 69.56%의 득표율을 받아, 30.44%의 득표율을 거둔 우상호 의원을 꺾고 민주당의 서울시장 후보로 확정됐다. 2011년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로 나섰지만 범야권 단일화 과정에서 박원순 무소속 후보에게 졌다. 2018년 서울시장 후보 당 경선에서도 박원순 당시 시장에게 밀렸다. 이로써 박 후보는 2011년과 2018년에 이어 세번째 도전 끝에 서울시장 선거 본선에 진출하게 됐다.


박 후보는 MBC 기자 출신으로 17·18·19·20대 국회의원과 문재인 정부의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을 지냈다. 특히 19대 국회에서 법제사법위원장과 민주당 재벌개혁특위 위원장을 지냈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전진영 기자 jintonic@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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