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에는 63.2%로 절반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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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의 평균 출산 연령이 높아지면서 ‘20대 엄마’가 2000년 절반 이상에서 지난해 22.1%로 빠르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통계청의 출생·사망 관련 통계를 보면, 지난해 출생아 중 엄마가 20대인 아이는 6만200명으로 전체 출생아 27만2400명 중 22.1%였다. 25∼29살인 20대 후반이 5만600명으로, 20대 초반(20∼24살·9600명)보다 훨씬 많았다. 2000년에는 40만4592명(63.2%)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지만, 매년 크게 줄었다. 2005년(20만8711명·47.6%)에는 절반 이하로, 2010년(17만1735명·36.5%)에는 40% 이하로 감소했다.
반면 출생아 중 엄마가 30대인 아이의 비중은 늘었다. 지난해 30대 엄마의 출생아는 19만7300명으로 전체 출생아의 72.4%였다. 30대 초반(30∼34살)이 11만9천명, 30대 후반(35∼39살)은 7만8300명이었다. 2000년에는 322만290명으로 34.7%던 비중은 2005년(21만9646명·50.1%), 2010년(28만5451명·60.7%) 등 줄곧 늘어 지난해에는 70% 이상을 차지했다.
평균 출산 연령도 지난해 33.1살로 나타나는 등 계속 올랐다. 2000년 29.0살에서 2005년 30.2살로 30살을 넘어섰다. 이후 2010년 31.3살, 2014년 32.0살, 2019년에는 33살을 넘어섰다. 통계청 관계자는 “여성 출산연령이 상승하는 것은 결혼 시기가 늦어지고 있기 때문”이라며 “여성의 평균 초혼연령은 1990년 24.8살에서 2019년 30.6살로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이정훈 기자 ljh9242@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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