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 다웨이에서 시민 3명 숨져…양곤에서도 사망자 나와
파업 의료진, 부상자 치료 위해 병원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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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미얀마에서 28일 경찰이 군부 쿠데타에 항의하는 시위대에 발포해 최소 4명이 사망했다고 AFP통신 등 외신이 보도했다.
이날 경찰은 시위대를 향해 최루탄을 발사하거나 공중을 향해 실탄을 쏘는 장면이 포착됐다고 한다.
쿠데타를 규탄하고 아웅산 수지 국가고문의 석방을 촉구하는 시위가 4주째 접어든 가운데 경찰은 28일 시위에 강경 대응했다.
미얀마 남부 다웨이시에서는 경찰이 시위대를 향해 발포, 3명이 숨지고 20명이 부상했다고 AFP통신은 전했다.
미얀마 최대 도시 양곤에서는 경찰이 시위대에 총격을 가하면서 시위자 1명이 숨지고 여려 명이 부상했다고 한다.
로이터통신은 익명의 의료진을 인용, 시위자 한 명이 가슴에 총상을 입어 병원으로 긴급 후송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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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데타에 항의하며 파업에 들어갔던 양군의 의료진들은 부상한 시위자들을 치료하기 위해 병원 응급실로 복귀했다.
소셜미디어(SNS)에는 양곤 도심 흘레단 사거리 부근에서 시위대가 피를 흘린 사람들을 안전한 곳으로 옮기고, 한 남성이 도로에서 움직이지 않고 누워 있는 동영상이 올라왔다.
미얀마 정치범지원협회(AAPP)는 쿠데타 이후 민주화 시위로 최소 854명이 체포돼 기소되거나 유죄 선고를 받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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