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영 / 사진=DB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세계랭킹 1위 고진영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올 시즌 첫 출격에서 우승 기회를 잡았다.
고진영은 28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레이크 노나 골프 앤 컨트리클럽(파72·6701야드)에서 열린 게인브리지 LPGA(총상금 200만달러) 3라운드에서 버디 7개에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를 쳤다.
이로써 고진영은 중간합계 10언더파 206타를 기록하며 애인젤 인(미국), 리디아 고(호주)와 공동 3위를 마크했다. 단독 1위인 넬리 코다(미국, 13언더파 203타)와는 3타 차이다.
고진영은 지난 1월 시즌 개막전으로 펼쳐진 다이아몬드 리조트 챔피언스 토너먼트를 불참했다. 이후 이번 게인브리지 LPGA 대회에서 올 시즌 처음으로 출전해 첫날부터 기량을 뽐내며 건재함을 과시했고 3라운드에서 공동 3위에 오르며 우승을 향한 교두보를 마련했다.
1번홀에서 출발한 고진영은 2번홀에서 버디를 낚아채며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그러나 4번홀 보기를 범하며 주춤했다. 이어 7번홀 버디를 기록해 전반을 1타 줄인 채 마무리했다.
고진영은 후반 들어, 11번홀과 12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기세를 올렸다. 이후 14번홀부터 16번홀까지 세 홀 연속 버디를 뽑아내며 순식간에 3타를 더 줄였다. 이후 나머지 홀들에서 파를 기록한 뒤 이날 라운드를 끝냈다.
한편 코다가 리더보드 최상단에 이름을 올린 가운데, 패티 차바타나킷(태국)은 12언더파 204타로 단독 2위에 랭크됐다.
최운정은 3라운드에서만 3언더파 69타를 기록, 중간합계 9언더파 207타로 공동 6위에 자리했다. 이날 1타를 줄이는 데 그친 전인지는 중간합계 8언더파 208타로 공동 8위를 마크했고 세계랭킹 2위인 김세영은 중간합계 2오버파 218타로 63위에 머물렀다.
2008년 은퇴 후 13년 만에 LPGA 투어 대회에 선수로 출전한 '전설'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은 중간합계 9오버파 225타로 74위에 그쳤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