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삼광빌라!' 진기주♥이장우, 전성우 의심…보나x동하, 혼인 신고(종합)[Oh!쎈 리뷰]

[OSEN=김보라 기자] ‘오! 삼광빌라!’ 진기주와 이장우가 전성우의 진심을 의심한 가운데, 보나와 동하는 남몰래 법적 부부가 됐다.

27일 오후 방송된 KBS2 주말극 ‘오! 삼광빌라’(극본 윤경아, 연출 홍석구)에서는 우재희(이장우 분)와 이빛채운(진기주 분)이 장서아(한보름 분)와 결혼하겠다고 나선 황나로(전성우 분)를 탐탁지 않게 여겼고, 이해든(보나 분)과 장준아(동하 분)는 부모 몰래 혼인신고를 마쳤다.

최근 들어 장준아는 이해든에 대한 마음이 깊어졌다. 그는 엄마 김정원(황신혜 분)에게 “해든이가 좋다. 엄마가 반대하고 나서 거리감이 없어진 거 같다. 허락 좀 해달라”고 애원했다. 이튿날부터 두 사람은 서로의 어머니를 설득하기 위해 계획을 짜기 시작했다. 장준아는 예비 장모님 이순정(전인화 분)의 집을 찾아 마당을 쓸며 “제가 마음을 수양하러 왔다”고 했다.

그러나 이순정은 “이거 아니다. 이런다고 나 바뀌지 않는다. 나 곤란하게 하지 말아라. 미안하다”라고 돌려보냈다. 같은 시각 이해든은 예비 시어머니 김정원(황신혜 분) 대표에게 포트폴리오를 거절당하며 크게 실망했다. 준아는 “우린 안 되는 건가봐”라고 걱정했지만, 해든은 “어머니들이 허락하시면 나랑 결혼할 거냐”고 물으며 혼인신고를 하자고 했다.

장준아가 “이게 쉬운 일이 아니다”라고 고민하자 이해든은 “우리 사랑이 고작 이정도냐. 겁나냐”고 물었다. 이에 장준아는 “혼인신고는 엄청난 일이다”라고 머뭇거렸다. 이해든이 “그럼 없던 일로 하자. 아니다. 5분만 더 생각해보자”라고 고심하다가 구청 안으로 들어갔다. 두 사람은 5분 만에 혼인신고서를 작성하고 법적으로 부부가 됐다. 하지만 부모님이 허락하기 전까지는 비밀로 하기로 약속했다.

한편 장서아(한보름 분)는 황나로(진성우 분)를 거론하며 몸값을 요구하는 사기꾼 김 교수에게 돈을 쥐어줬다.

사건의 전말을 알게된 이빛채운은 장서아를 걱정했다. “황나로씨한테 돈 뜯어내려고 하는 사람 있다고 들었다. 이 사람이 너한테 협박하는 거 아니냐”고 말했다. 이에 장서아는 “아니다. 내가 알아서 하겠다. 잡을 때까지만 시간 끌면 된다. 한 번만 모른 척 해달라”고 말렸다.

이튿날 이빛채운과 우재희는 황나로를 만났고 “그 일 다 해결됐다. 김 교수 경찰서에 들어갔다. 이제 말끔히 다 해결됐다”고 안심시켰다. 이빛채운은 “이제 진짜 정말로 깔끔하게 해결이 됐다는 말이냐”라고 다시 한번 확답을 요구했다.

황나로는 “돈 때문에 그런 거 아니다. 진심으로 장서아를 좋아한다”고 말한 뒤 자리를 떴다. 장서아는 김 교수의 연행 소식에 안심하며 “정말 다행이다. 이제 됐다”고 말하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군 입대를 앞둔 이라훈(려운 분)은 “애들 말 들어보면 아직 천국도 아니더라”고 걱정했다. 그러나 김확세(인교진 분)는 “어떤 선임을 만나느냐에 따라 다르다. 너 장기자랑이 있어야 한다”고 군생활의 꿀팁을 전수했다. 그러면서 “조카가 아니라 아들을 보내는 심정”이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김정원 대표는 사위가 되려는 황나로를 좋아하지 않았다. 하지만 딸 장서아가 “결혼하겠다”고 데려왔기에, 어쩔 수 없이 마음을 열기 시작했다.

하지만 우재희와 이빛채운은 끝까지 황나로의 저의를 의심했고, 장서아가 혹여 결혼 사기를 당하진 않을지 걱정했다.

/ purplish@osen.co.kr

[사진] '오! 삼광빌라!'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