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장쑤성의 한 무역항 |
(선양=연합뉴스) 차병섭 특파원 = 중국 정부가 미중 무역전쟁 과정에서 미국산 제품에 부과했던 추가관세 중 일부에 대해 면제 기간을 연장하기로 했다.
27일 관영매체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 국무원 관세세칙위원회는 목재와 서적, 동력장치, 항공부품 등 미국산 제품 65종에 대한 추가관세 면제를 9월 16일까지 연장한다고 밝혔다.
중국은 지난해 2월부터 1년간 이들 제품에 대한 추가관세를 면제해주기로 했는데, 이번에 기간 만료를 맞아 면제 조치를 이어가기로 한 것이다.
미중 양국은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시기 상대국 제품에 대해 경쟁적으로 보복관세 부과 결정을 발표한 바 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취임 후에도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은 "트럼프 전 행정부가 중국에 부과한 관세를 유지할 계획"이라고 밝혔고, 왕이(王毅) 중국 외교 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은 고율 관세를 취소하는 등 선의를 보일 것을 요구했다.
bsc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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