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동 폐기물 관리 정미경씨 오전 9시40분 접종
3월20일까지 코로나19 치료 병원 의료진 및 종사자 5만4498명 접종
27일 오전 서울시 중구 을지로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예방접종센터에서 화이자 1호 접종자인 의료원 관계자가 백신을 접종받고 있다. 2021.2.27 © News1 사진공동취재단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서울=뉴스1) 이영성 기자,김현 기자,이형진 기자 =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27일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예방접종센터에서 시작됐다. 접종 1호는 이 의료원 코로나19 확진자 병동에서 근무하는 환경미화원 정미경씨(51)다.
정부는 이 날부터 3월 20일까지 일정으로 코로나19 환자 치료 최전선에 있는 의료진과 종사자 5만4498명을 대상으로 화이자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 2차 접종은 1차 접종 후 3주 뒤가 된다.
이 날 접종자는 국립중앙의료원 의료진 및 종사자 199명과 수도권 코로나19 환자 치료 병원 의료진 및 종사자 101명 등 총 300명이다. 하루동안 국립중앙의료원에 마련된 중앙예방접종센터에서 접종이 이뤄진다.
병동의 폐기물 처리 및 환경관리를 하는 정씨는 이 날 오전 9시 4분쯤 접종을 받았다. 아울러 코로나19 중환자실에서 근무하는 2명의 간호사, 코로나19 환자를 치료하는 의사 등이 접종을 받았다.
정세균 국무총리가 27일 오전 서울시 중구 을지로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예방접종센터에서 의료원 관계자가 화이자 백신을 접종받는 모습을 참관하고 있다. 2021.2.27 © News1 사진공동취재단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 날 화이자 백신 접종 현장을 참관하고 의료진 등 관계자들을 격려하기 위해 중앙예방접종센터를 방문했다. 이 자리엔 오명돈 중앙예방접종센터장, 정기현 국립중앙의료원 원장, 문정복·서영석 국회의원, 강도태 보건복지부 2차관, 나성웅 질병관리청 차장이 함께 했다.
정 총리는 "11월 집단면역 형성이라는 정부의 목표를 달성하고, 모든 국민들께서 안심하고 접종에 참여하실 수 있도록 끝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화이자 백신은 지난 26일 오전 11시 58분쯤 인천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접종 대상자보다 약 4000명분 많은 5만8500명분 물량이다.
영하 70도 초저온 상태에서 운반돼야 하는 화이자 백신은 5개 수송차에 나눠 실려, 5개 중앙 및 권역별 예방접종센터로 배송됐다. 5곳은 Δ국립중앙의료원(중앙, 6만4400도스) Δ순천향대천안병원(권역, 8200명분) Δ양산부산대병원(권역, 9950명분) Δ조선대병원(권역, 5250명분) Δ계명대 대구동산병원(지역, 2950명분)이다.
화이자 백신은 1주차인 27일부터 국립중앙의료원에 마련된 중앙예방접종센터에서 접종이 진행된다. 동시에 권역 및 지역예방접종센터 의료진에 대한 참관 및 교육이 이뤄진다.
2주차인 3월 3일부터는 권역·대구예방접종센터로 접종이 확대 시행된다. 또 해당 권역 내 자체 접종 의료기관 의료진에 대한 참관 교육이 진행된다.
그 이후에는 82개 자체 접종 의료기관으로 화이자 백신이 배송되고 백신 보관기간(해동 후 120시간) 내 의료기관별 계획에 따라 접종이 이뤄진다.
lys@news1.kr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