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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Pick] 기자 습격한 정체불명 강아지…'귀여움'으로 생방송 장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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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방송 뉴스를 진행하던 기자가 평정심을 유지하기 어려운 '돌발상황'에 맞닥뜨렸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19일 미국 폭스뉴스 기자 밥 바나드 씨는 버지니아주 리스부르크 한 마을을 찾아가 보도를 하던 중 '깜짝 방문객'을 맞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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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바나드 씨는 이례적 한파로 피해를 입은 주민들을 만나러 현장에 나갔습니다. 눈이 내린 뒤 혹한의 추위가 겹쳐 길과 자동차가 꽁꽁 얼어붙은 상황이었는데요, 바나드 씨는 주민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자동차를 뒤덮은 얼음을 손수 떼어내는 등 생동감 넘치는 보도를 이어갔습니다.

그런데 눈 쌓인 도로를 비추던 카메라에 갑자기 작은 강아지 한 마리가 포착됐습니다. 어디서 나타났는지 모를 강아지는 바나드 씨를 향해 전속력으로 달려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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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치 못한 상황이었지만, 바나드 씨는 "여기 강아지가 있네요. 이웃집에서 탈출한 것 같은데, 주인 분이 아직 모르시는 것 같습니다"라며 침착하게 대응했습니다. 위험한 차도 위에 강아지를 그냥 놔둘 수 없다고 판단한 바나드 씨는 천방지축 뛰어다니는 강아지를 붙잡아 품에 꼭 안았습니다.

바나드 씨가 "자동차 청소에다가 강아지 돌보기까지, 오늘 제가 할 일이 많네요. 돈은 받지 않겠습니다"라며 재치 있게 말하자, 스튜디오에서 지켜보던 앵커들도 웃음을 터뜨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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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가 바나드 씨 얼굴을 정신없이 핥는 사이, 다행히 강아지 주인이 집 밖으로 달려 나왔습니다.

주인은 "정말 죄송하다. 강아지가 닫혀있는 문을 대번에 뛰어넘어서 나가버렸다"며 양해를 구했고, 바나드 씨는 "괜찮다. 덕분에 정말 즐거웠다"며 강아지를 배웅했습니다.

[SBS 뉴스 사이트에서 해당 동영상 보기]



당시 영상이 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되면서, 생방송을 장악한 강아지는 단숨에 '인터넷 스타'가 됐습니다. 남다른 내공으로 생동감 넘치는 보도를 이끈 바나드 씨에 대한 찬사도 쏟아졌습니다.

누리꾼들은 "정말 정신 못 차릴 만한 귀여움이다", "강아지를 보는 앵커 표정과 내 표정이 똑같았다", "생방송 중 집 나온 강아지를 구해주는 건 처음 본다"는 등 재미있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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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픽' 입니다.

(사진='FOX 5 Washington DC' 유튜브)
이서윤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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