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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신도시 이모저모

'광명·시흥 신도시' 발표되자 "대박" 외친 구로 아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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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방윤영 기자] [편집자주] 다른 동네 집값은 다 오르는데 왜 우리 집만 그대로일까. 집은 편안한 안식처이자 '재테크' 수단이기도 하다. 생활하기 편하고 향후 가치가 상승할 곳에 장만하는게 좋다. 개별 아파트 단지의 특성과 연혁을 파악하는 게 중요한 이유다. '재택(宅)크'는 서울을 비롯한 전국 주요 아파트 단지를 분석해 '똘똘한 한 채' 투자 전략을 도울 것이다.

[재택크]서울 구로구 구로주공1차 아파트



"신도시 지정으로 최대 호재를 맞았다"

"차량기지 이전으로 아파트 가격이 오른다"



지난 24일 정부가 3기 신도시 신규택지로 광명·시흥지구를 선정하자 서울 구로구 구로주공1차 아파트 소유주들이 쾌재를 불렀다. 단지 옆에 바로 붙어 있는 구로차량기지가 광명·시흥 신도시 교통대책으로 이전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재건축에 차량기지 이전까지…실거래 '10억' 찍을듯


구로주공1차 아파트는 민간 재건축을 추진 중이었다. 1차와 2차를 합쳐 재건축이 진행되지만 1차 전용 면적은 73~84㎡로 중대형인데다 전체 가구수도 1400가구로 대단지다. 반면 2차는 전용 32~64㎡로 소형 평수에 726가구로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다. 추후 대지지분을 고려하면 1차에 관심이 더 쏠린다.

이미 2018년에 정밀안전진단을 통과했고, 최근에는 정비구역 지정 신청서를 낸 상태로 단지 소유주들은 조만간 지정 고시가 날 것으로 기대한다. 재건축 계획안에 따르면 단지는 지하3~지상 최고 35층, 총 3356가구로 재탄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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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만간 실거래가격 10억원을 돌파할 것이란 기대도 나온다. 지난달 25일 전용 84㎡는 9억5000만원에 실거래가 됐고, 현재 호가는 10억7000만원에 형성됐다. 단지 인근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정부 발표가 나온 날(24일) 84㎡ 매물이 9억6000만원에 거래됐다"며 "조만간 실거래가 10억원을 넘어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전용 84㎡ 호가는 10억5000만~10억7000만원에 형성돼 있다"며 "재건축 추진 소식이 나온 이후부터 가격이 계속 올랐는데 각종 호재에 비하면 아직 저평가돼 있다고 본다"고 했다.

매물은 거의 없는 상태다. 다른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뉴스를 보고 문의는 계속 오는데 나온 매물은 2~3가구 뿐"이라며 "재건축 추진 이후부터 매물이 많이 나오는 편은 아니었다"고 전했다.


제2경인선으로 트리플 역세권 예상…비행기 소음은 체크해야

이외에도 개발 호재는 더 있다. 구로차량기지가 있던 곳에 제2경인선이 지나갈 가능성이 높은데, 이렇게 되면 단지 바로 앞에 지하철역이 생길 수 있다고 공인중개사들은 입을 모은다. 현재 1호선 구일역, 1·7호선 가산디지털단지역에 더해 트리플 역세권 단지가 되는 것이다. 인근 서부간선도로 지하화 공사도 이뤄지고 있어 교통 혼잡도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단지는 차량기지와 바로 붙어 있지만 소음은 크지 않다. 다만 근처 김포공항으로 가는 항로여서 비행기 소음은 참고해야 할 부분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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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윤영 기자 by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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