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양병원·요양시설 코로나19 예방접종 시작
26일 송귀근 군수가 지켜보는 가운데 고흥공립노인전문요양병원 진료부장(의사)이 제1호 접종자로 나섰다.(고흥군 제공)2021.2.26/© 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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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뉴스1) 서순규 기자 = 전남 고흥군은 코로나19 백신 접종 첫날인 26일 고흥공립노인전문요양병원 만 65세 미만 종사자·입소자 60명에 대해 예방접종을 진행했다.
고흥 '1호 백신접종' 대상자는 해당 병원 진료부장으로 이날 오전 9시 1차 공급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차 접종을 완료했다.
군은 군민들의 접종 안전성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의료진(의사)이 첫 접종했다고 설명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유통·보관 온도가 2~8도로 백신전용 냉장고에서 보관가능하며, 총 2회에 걸쳐 이뤄지는데, 4~5월에는 2차 접종을 할 예정이다.
군은 요양병원 1개소, 요양시설 14개소 356명을 3월 9일까지 요양병원 자체접종, 보건소 내소 및 방문접종 또는 촉탁의 방문접종 등 기관별 계획에 따라 접종을 진행할 예정이다.
접종 시행에 앞서 만65세 입소자·종사자 대상으로 백신 접종 동의 여부를 파악한 결과 99.16%가 접종에 동의했다.
접종 후 그 자리에서 15~30분간 머무르며 아나필락시스(알레르기 반응) 등 이상반응 상태를 관찰하고, 귀가 후에도 앱을 통해 질병청에서 '건강상태 확인하기' 서비스가 제공돼 건강상태에 따라 대처방법을 제공하게 된다.
접종 후 중증반응에 대처하기 위해 신속 대응팀도 운영하며 인과관계가 인정되는 피해사례는 국가에서 보상하게 된다.
정부방침에 따라 상반기에는 고위험 의료기관 종사자, 코로나19 1차 대응요원, 노인·장애인 등 시설 이용자, 65세 이상 고령자, 보건의료인 등을 순차적으로 접종하고, 하반기부터는 모든 군민을 대상으로 확대 시행할 계획이다.
군은 총괄단장인 부군수를 주재로 '코로나19 예방접종 추진단' 및 '지역협의체'를 구성·운영을 통해 기관별 역할분담으로 안전하고 효율적인 예방접종을 추진하게 된다.
송귀근 군수는 접종장소인 요양병원을 직접 방문해 첫 예방접종 대상자들을 격려하고, "예방접종을 통해 마스크를 벗고 일상생활로 복귀할 수 있는 날이 하루 빨리 오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전 군민이 백신을 접종해 집단 면역 형성을 위해 적극적인 협조를 바라며, 안전하고 신속한 예방접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s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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