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당국 등에 따르면 네덜란드에서 화이자 백신을 싣고 출발한 대한항공 A330-300 항공편이 이날 오전 11시 58분께 인천국제공항으로 들어왔다.
이날 도착한 물량은 백신 공동구매 국제프로젝트인 '코백스 퍼실리티'와 계약한 1000만명분 중 초도물량 5만8500명분이다.
코로나 백신이 공항에 도착해 중앙예방접종센터로 이동하는 것은 첩보 작전을 연상될 정도였다. 화물터미널 주변에는 군 차량 10대를 비롯해 삼엄한 경계가 이뤄졌다. 백신 차량 이동 동선에 따라 주황색 폴리스 라인 설치 경찰 두명씩 배치되기도 했다. 주기장에서는 인천 공항 직원 10여명 대기 조끼엔 백신 안전수송에 나섰다. 이날 인천공항 관계자는 백신 하기 과정을 설명하면서 "이산화탄소 농도조절중이다 온도 확인 등 하고 있다"고 말했다.
수송 차량에 실린 백신은 경기도 평택 물류센터를 거치지 않고 군·경의 호송 하에 곧바로 중앙예방접종센터인 국립중앙의료원, 권역예방접종센터인 순천향대 천안병원·양산 부산대병원·조선대병원, 지역예방접종센터인 계명대 대구 동산병원 등 5개 접종센터로 배송된다.
이날 호송 업무를 담당한 인천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 3팀장 김운영 경감은 "이송은 서울 포함해서 지방 거점 5개소에 이송으로 된다"면서 "지연없이 안전하고 완벽하게 이송업무를 하기 위해서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예행 연습을 실시했다. 국민적 관심사인 백신이 마지막까지 이상 없이 이송되도록 최선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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