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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형 4차 재난지원금 노린 '스미싱' 확인…도, "주의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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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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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스1) 강승남 기자 = 제주형 4차 재난긴급생활지원금을 노린 '스미싱(SMS+Phishing)' 사례가 확인돼 제주도가 주의를 당부했다.

스미싱은 인터넷 주소가 포함된 문자를 피해자에게 보내 악성코드를 휴대전화에 설치한 후 개인정보를 알아내고, 이를 소액결제 등에 이용하는 수법이다.

26일 제주도에 따르면 지난 24일 폐업자 재난지원금을 신청한 A씨는 25일 휴대전화로 '50만원 지급, 인터넷 사이트 주소'가 표시된 문자 메시지를 받았다.

A씨는 문자메시지에 표시된 사이트 주소에 접속하려 했지만, 제주도와 사실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피싱 범죄임을 알게 돼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

이는 제주도가 재난지원금 지급 후 신청자에게 '신청하신 제주형 4차 재난지원금 지급이 완료되었습니다. - 지원금액: 50만원' 이라고 발송하는 문자 메시지를 악용한 것이다.

제주도는 "아이디나 패스워드, 인터넷 사이트 주소가 표시된 문자 메시지는 도청에서 발송한 것이 아니다"며 "관련한 전화나 문자를 받았을 때 각별히 주의하고, 조금이라도 이상한 점이 있다면 경찰에 신고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제주도는 지난 1일부터 지난 25일까지 제주형 제4차 재난지원금 신청을 접수한 결과 4만2000여명이 신청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도는 이 가운데 3만9000여명에 230억여원을 지급했다.

제주도는 정부 버팀목자금을 수령한 제주도내 소상공인은 모두 제주형 재난지원금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버팀목 자금을 수령하고도 아직 제주 재난지원금을 신청하지 않은 소상공인들에게 서둘러 재난지원금 지급을 신청하라고 독려하고 있다.

또한 휴·폐업자 지원금 신청이 저조해 2020년 3월1일부터 2021년 1월29일 사이에 휴업 또는 폐업한 소상공인은 오는 3월 12일까지 제주시민회관이나 서귀포시청 제2청사를 방문해 신청할 것을 당부했다.
ks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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