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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8 (월)

이슈 국내 백신 접종

충북, 코로나19 백신 1호 접종자는 40대 요양병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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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26일 오전 9시쯤 충북 청주시 한 요양병원 원장이 도내 첫 접종자로 백신을 맞았다. 충북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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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첫 접종자는 청주의 한 요양병원장 A(47)씨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이날 A씨를 시작으로 보건소, 요양병원 6곳, 요양시설 17곳에서 930명여명이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다. A씨는 오전 9시쯤 접종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 충북에선 보건소 14곳과 병원 15곳에 82000여명 분량의 백신이 도착했다. 이후 5600여명 분의 백신이 추가로 배송된다.

방역당국은 백신이 도착하면 다음달 말까지 1차 대상자 2만여명에 대한 접종을 마칠 계획이다. 대상자는 요양병원·시설, 정신재활시설 등 종사자와 입소자, 고위험 의료기관 종사자, 코로나19 1차 대응요원, 코로나19 환자 치료기관 종사자 등이다.

요양병원과 의료기관 등 의료인이 배치된 시설은 자체 접종한다. 요양시설 및 코로나19 1차 대응요원 등은 보건소 방문 접종과 위탁의료기관과 계약한 촉탁의가 접종하게 된다. 코로나19 환자 치료병원인 충북대병원 등 4개 기관 종사자는 자체 접종과 권역별 접종센터(천안) 등을 병행해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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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충북 청주시 한 요양병원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자가 이상반응 여부 관찰실에서 대기하고 있다. 충북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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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에는 65세 이상, 의료기관·약국 종사자, 노인 재가복지시설, 장애인·노숙인 시설 32만6000여명이 백신을 맞는다. 3분기엔 경찰과 소방, 교육·보육 시설 종사자 등 100만4000여명에 대해 백신 추가 공급 시기에 맞춰 단계별로 진행한다.

다만, 18세 미만과 임산부 등 24만명은 예방 접종을 하지 않아도 된다.

충북도 관계자는 “코로나19 백신은 국가와 세계보건기구(WHO)의 승인을 받아 세계적으로 접종이 시행하는 백신”이라며 “백신접종 후 이상 반응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위해 의사 역학조사관 등으로 구성된 민관합동 신속대응팀을 운영하고 있으니 안심하고 백신 접종을 받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충북에서는 코로나19가 발생한 지 1년간 1735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청주=윤교근 기자 segeyu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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