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연합뉴스) 백나용 기자 = "독감 주사보다 아프지 않아요."
제주 1호 백신 접종자로 나선 요양보호사 양은경(48) 씨는 26일 오전 제주시 정효원에서 백신 접종 후 이러한 소감을 밝혔다.
남색 반소매 차림으로 정효원 내 꾸려진 접종실에서 백신을 기다리는 양씨는 간호사와 활짝 웃으며 대화하는 여유도 보였다.
주삿바늘이 꽂히는 동안은 눈을 지그시 감았다.
순식간에 백신 접종을 끝낸 양씨는 10여 분간 이상 반응 발현 여부를 관찰한 뒤 아무 증상이 없자 귀가했다.
양씨는 "또 주사를 맞고 나서 지금까지 이상 반응은 전혀 없고 기분도 똑같다"며 "독감 주사의 경우 주사를 맞은 부위가 뭉치거나 딱딱해지는 기분이 있는데 오늘은 그런 느낌도 전혀 없다"고 밝혔다.
양씨는 그러면서 "이번 접종을 시작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종식이 빠르게 돼 마스크를 벗고 어르신을 돌볼 수 있는 날이 빨리 다시 돌아왔으면 한다"고 말했다.
앞서 제주에서는 전날 제주항 4부두를 통해 3천900회분의 백신을 실은 1t 냉동 탑차가 도착한 뒤 도내 6개 보건소와 요양병원 및 요양시설 9곳에 나눠 전달됐다.
dragon.me@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제주 1호 백신 접종자로 나선 요양보호사 양은경(48) 씨는 26일 오전 제주시 정효원에서 백신 접종 후 이러한 소감을 밝혔다.
제주 코로나19 백신 접종 개시 |
남색 반소매 차림으로 정효원 내 꾸려진 접종실에서 백신을 기다리는 양씨는 간호사와 활짝 웃으며 대화하는 여유도 보였다.
주삿바늘이 꽂히는 동안은 눈을 지그시 감았다.
순식간에 백신 접종을 끝낸 양씨는 10여 분간 이상 반응 발현 여부를 관찰한 뒤 아무 증상이 없자 귀가했다.
취재진이 양씨에게 접종 소감을 묻자 "어르신들을 가까이서 돌보다 보니 백신 접종의 필요성에 대해 늘 생각해왔다"며 "마음 한쪽에 불안함도 있었지만, 막상 맞고 보니 독감 주사보다 아프지도 않고, 괜찮다"고 말했다.
양씨는 "또 주사를 맞고 나서 지금까지 이상 반응은 전혀 없고 기분도 똑같다"며 "독감 주사의 경우 주사를 맞은 부위가 뭉치거나 딱딱해지는 기분이 있는데 오늘은 그런 느낌도 전혀 없다"고 밝혔다.
양씨는 그러면서 "이번 접종을 시작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종식이 빠르게 돼 마스크를 벗고 어르신을 돌볼 수 있는 날이 빨리 다시 돌아왔으면 한다"고 말했다.
앞서 제주에서는 전날 제주항 4부두를 통해 3천900회분의 백신을 실은 1t 냉동 탑차가 도착한 뒤 도내 6개 보건소와 요양병원 및 요양시설 9곳에 나눠 전달됐다.
방역 당국은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입소·종사자 3천193명을 다음 달 18일까지 1차로 접종하고 남은 물량은 2차 접종에 사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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