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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국내 백신 접종

경북 백신 접종 시작…1호는 애명노인마을 사무국장 이상국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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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26일 경북 포항북구보건소 접종실에서 의료진이 아스트라제네카(AZ)백신 접종을 준비하고 있다. 포항 1호 접종자는 북구 흥해읍에 있는 나오미 요양원 종사자들이다. 2021.2.26 /뉴스1 © News1 최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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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뉴스1) 김홍철 기자 = 국내 첫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 26일 경북에서는 오전 9시 안동시보건소를 시작으로 포항시, 경주시, 영주시, 문경시, 성주군, 예천군 등 7개 지자체에서 일제히 접종에 들어갔다.

울진군, 영덕군, 군위군, 고령군, 의성군, 청도군, 울릉군 등 나머지 16개 시·군에는 백신이 도착했지만 지자체별 시설 점검 등에 따라 3월부터 개시된다.

현재까지 경북에 확보된 백신 물량은 요양병원 27곳의 480바이알(4800명분)과 보건소 24곳의 840바이알(8400명분)이다.

울릉도에는 이날 보건의료원 130바이알, 요양병원 190바이알 등 320바이알이 이송된다.

28일에는 요양병원에 1450바이알(1만4500명분)이 추가로 들어온다.

경북에서는 이날부터 정신요양·재활시설 433곳의 65세 미만 입소자와 종사자 2만600명을 대상으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3월 중 코로나19 치료병원 6곳, 종사자 1822명을 대상으로 화이자 백신을 접종하는 등 총 439곳에서 2만2422명이 접종을 받는다.

이날 오전 9시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AZ 백신 경북 첫 접종 현장인 안동시보건소를 찾아 접종자와 보건소 관계자를 격려했다.

경북 백신 첫 접종자는 안동 애명노인마을에 근무하는 사무국장 이상국씨(47)이며, 안동 SK바이오사이언스에서 생산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받았다.

이씨는 "입소 어르신들의 안전을 위해 백신 접종을 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했다. 접종을 통해 안전한 환경에서 안심하고 어르신을 돌봐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이철우 지사는 "이제 코로나19의 어두운 터널을 지나 일상으로 돌아가는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집단면역 형성을 위해 접종 순서가 되면 빠짐없이 접종받아 달라"고 당부했다.
wowcop@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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