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노원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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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26일 서울 노원구 보건소 2층에서 첫 백신 접종이 진행됐다.
첫 접종자로 선정된 상계요양원에 근무 중인 이모씨(여·61)는 긴장되지 않느냐는 오 구청장의 물음에 "접종 전 문진으로 알레르기반응 등을 꼼꼼히 살펴주시고 비상상황을 대비한 의료진이 상시 대기 중이라는 안내까지 들으니 안심이 된다"며 "혹시라도 내가 감염돼 어르신들에게 피해가 갈까 봐 늘 조마조마했는데 이제 안심이 된다"고 밝혔다.
1차 백신 접종은 만 65세 미만의 관내 요양병원(7개), 요양시설 및 재활시설(13개소) 등 감염 취약시설의 입원·입소·종사자 972명이 접종에 동의해 26일(금)부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으로 접종이 시작됐다.
접종은 백신 보관시설을 갖추고 의료진이 있는 병원은 시설자체 접종(517명), 요양시설은 구청 보건소를 방문(195명) 하거나 거동 불편 등으로 방문이 어려운 경우는 의사와 보건소 행정지원인력으로 구성된 방문접종팀이 요양시설을 찾아가 접종을 실시(260명) 한다.
노원구는 접종을 위해 보건소 2층 노원구건강센터에 백신 예방접종실을 마련했다. 접종 동선에 맞춰 △접수처 △접종 전 건강체크 및 알레르기 반응 여부 등을 알아보는 예진실 △백신을 투여할 접종실 △접종 후 최소 15분간 휴식을 취하면서 이상 반응을 모니터링할 휴게실 등을 설치하고 비상상황 대비 모의실험 등을 실시했다.
노원구는 1단계 접종이 완료되면 지침에 따라 2단계로 5월부터 65세 이상 어르신, 1단계 접종에서 제외된 의료기관 및 약국 종사자, 장애인 등에 대한 접종을 시행하고, 마지막 3단계로 7월부터 임신부와 18세 미만 소아청소년을 제외한 18~64세 전 구민을 대상으로 하여 접종이 진행될 예정이다.
오승록 구청장은 "빠른 백신 접종이 최고의 방역"이라며 "차질 없이 안전하게 접종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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