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26일 코로나19 백신 접종 참관을 위해 서울 마포구보건소를 방문해 백신 접종을 받는 김윤태 푸르메 넥슨어린이 재활병원 의사를 지켜보고 있다. 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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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26일 서울 마포 보건소를 방문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 상황을 참관했다. 이날 오전 9시부터 전국 65세 미만 요양병원ㆍ요양시설ㆍ정신요양ㆍ재활시설 종사자와 입원ㆍ입소자를 대상으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이 시작됐다.
문 대통령은 마포 보건소에서 김윤태(60) 넥슨어린이재활병원장과 시립서부노인전문요양센터 작업치료사 이정선(32)씨의 접종 모습을 지켜봤다. 문 대통령은 김 원장이 접종실로 들어오자 웃으며 "안녕하십니까. 역사적인 1호 (코로나 백신) 접종인데 제가 좀 지켜봐도 되겠습니까"라고 물었고, 이에 김 원장은 "영광입니다"라고 말했다.
접종자 참관에 앞서 문 대통령은 우선 마포구 코로나19 재난안전대책본부를 방문,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으로부터 요양병원 및 요양시설 등의 예방접종 실시계획에 대한 보고를 받았다. 오상철 마포구 보건소장으로부터는 마포구 예방접종 계획에 대해서도 브리핑을 받았다.
정부는 이날 오전 9시부터 전국의 5,803개 요양병원·요양시설에서 65세 미만 입원·입소자, 종사자 등 28만9,480명을 대상으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활용한 예방접종을 시작했다. 이날은 전국 213개 요양시설에서 5,266명의 입소자·종사자가 접종을 받는다. 정부는 ‘문 대통령 1호 접종 논란’을 의식한 듯 특정인을 1호 접종자로 규정하지는 않았다.
정지용 기자 cdragon25@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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