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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취임 후 5000만회 접종…"트럼프 때와 비교해 올바른 방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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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물려받은 혼란 속에서도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

뉴스1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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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조소영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자신이 취임한 후 5000만회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국민들에게 투여된 데에 기쁜 마음을 밝히며 "이는 예정보다 몇 주 앞당겨진 것"이라고 말했다고 25일(현지시간) AFP가 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그러면서도 마스크는 계속해서 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취임 후 100일간 1억회의 투여를 약속했는데, 이에 대해 일각에서는 '야심찬 목표'라고 가능성을 낮게 봤었다. 그러나 백악관은 이제 그 목표를 쉽게 넘을 수 있는 궤도에 올라섰다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전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시절의 상황을 언급하며 "우리가 물려받은 혼란 속에서도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은 이번 주 초 코로나19 사망자가 50만명을 넘어서는 등 세계에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나라로 꼽힌다.

민주당은 그러나 바이든 대통령이 집권한지 6주 동안 백신 배포 속도가 두 배로 빨라졌고 주 전역에 걸쳐 당국의 백신 보급이 70% 증가했다고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 나라가 지금까지 수행한 것 중 가장 큰 과제에 집중하고 있다"며 "7월 말까지 모든 성인 미국인들에게 충분한 (백신) 공급이 있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그는 이어 "그럼에도 지금은 긴장을 풀 때가 아니다. 우리는 계속 손을 씻고 사회적으로 거리를 유지해야 하며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APF는 일부 보건 전문가들을 인용해 미국이 7월 중순까지 집단면역에 도달하기 위해선 하루 285만개의 백신 접종을 목표로 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에서는 이에 대해 바이든 대통령이 너무 낮게 기준을 설정했다고 하지만 백악관은 바이든 대통령이 지나친 약속을 하고 싶어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이 백악관에 들어갔을 때 단 1650만명의 미국인만이 백신을 맞았었다.

그는 "미국은 세계 어느 나라보다 가장 많이 예방접종을 받은 나라"라며 "이것이 우리가 약속한 진전"이라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16일 CNN 방송 주관으로 위스콘신주 밀워키에서 열린 타운홀 행사 당시 "하나님의 은혜와 이웃들의 호의로 내년 크리스마스에는 우리가 오늘과는 전혀 다른 상황에 처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cho1175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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