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돈농장 선제적 방역 강화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산을 막기 위해 3~4월 야생멧돼지 포획에 나선다. 사육돼지로 전염을 막기 위해 농장 울타리, 퇴비장 차단망, 소독시설 등 미흡한 농장 방역시설을 신속히 보완토록 하고 검역본부·지자체 합동점검을 4월까지 실시할 계획이다.
김현수 ASF 중앙사고수습본부장(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25일 강원 춘천을 방문, "야생멧돼지 ASF 전국적 확산 가능성에 대비해 전국 양돈농장 모두 새로운 위기 국면이라는 각오로 차단방역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며 "봄철 영농작업과 야생동물·곤충 등 매개체 활동 증가로 인한 오염원 유입 위험이 없도록 울타리·소독시설·퇴비장 차단망 등을 신속히 점검·보완하고, 매일 농장 곳곳과 차량·장비·물품을 철저히 소독해달라"고 당부했다.
박영범 농식품부 차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 농식품부 기자실에서 '봄철 ASF방역 강화대책'에 대한 비대면 브리핑을 통해 "야생멧돼지 집중포획과 폐사체 수색·멧돼지의 확산 차단을 위한 전략적인 울타리 설치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우선 3~4월 야생멧돼지 일제 포획기간을 대대적으로 운영, 멧돼지 서식밀도를 최대한 줄인다. 내달 1~7일 멧돼지 폐사체 일제 수색기간을 운영, 오염원을 제거하고 비빔목·목욕장 등 서식지 환경검사와 소독을 실시한다. 이와 함께 1·2차 울타리로 발생지점을 봉쇄하고, 대규모 양돈 사육지역 주변으로 멧돼지 차단 울타리를 설치한다.
fact0514@fnnews.com 김용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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