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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8 (월)

부산 아스트라제네카 1호 접종자는 50대 요양병원 간호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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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양병원·시설 2만3천여명 3월까지 1차 접종…8주 후 2차 접종

코로나19 의료진은 26일부터 화이자 백신 접종

연합뉴스

아스트라제네카 접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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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연합뉴스) 김선호 기자 = 부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 백신 1호 접종자는 요양병원 간호과장 김순이(57) 씨로 정해졌다.

부산시는 26일 오전 해운대보건소에서 김씨가 지역에서 처음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맞는다고 25일 밝혔다.

김씨는 해운대구 반송동 한 요양병원에서 근무해왔다.

시는 접종 시각, 시설, 개인 동의 여부 등을 고려해 1호 접종 대상자를 정했다.

시는 김씨의 백신 접종 현장 상황을 부분 공개하기로 했다.

25일 오전부터 16개 보건소와 15개 요양기관에 6천900회분(도스·dose)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배송됐다.

27일에는 추가로 2만5천800회분 백신이 도착한다.

백신은 보건소와 요양기관 전용 냉장고에서 영상 2∼8도 온도로 보관된다.

전용 냉장고에는 디지털 온도계, 자동온도 기록 장치, 보관온도 이탈 시 알림 기능이 있어 이상 유무를 바로 파악할 수 있다.

26일 오전 요양병원 5개소, 보건소 5곳부터 백신 접종을 시작한다.

방역 당국은 백신을 받으면 되도록 5일 이내에 접종해달라고 요양병원과 보건소에 요청한 상태다.

의사가 있는 요양병원에서는 자체 접종을 하고, 의사가 없거나 자체 접종이 어려운 요양시설에서는 보건소에 오거나 보건소 접종팀이 방문해서 백신 주사를 맞게 된다.

당국은 다음 달 10일까지 요양병원 187개소 1만9천800여명, 다음 달 31일까지 요양시설 102개소 3천350여명에 대한 1차 접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아스트라제네카는 면역 형성을 위해 2회 접종을 해야 하는데 1차 접종 후 8∼12주 후 2차 접종이 시행된다.

1차 접종 백신은 10 바이알(100도스) 단위로 배송됐는데 백신 폐기량이 발생하지 않도록 10명 단위로 접종한다.

1차 접종 후 남은 백신은 철저한 냉장 보관 후 2차 접종에 사용된다.

코로나19 의료진이 접종 대상인 화이자 백신은 26일 영남권역 예방접종센터인 양산부산대병원으로 배송된다.

방역 당국은 자체 접종이 가능한 부산대병원, 부산의료원 등에는 화이자 백신을 분산 배송한다.

나머지 의료진은 양산부산대병원을 방문, 백신을 맞아야 한다.

win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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