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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부산시장 예비후보들 "국정원 사찰, 박형준은 사죄해야"

연합뉴스 김재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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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부산시장 예비후보들 "국정원 사찰, 박형준은 사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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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영, 김영춘, 변성완 예비후보(왼쪽부터) 자료사진[연합뉴스 자료사진·재판매 및 DB 금지]

박인영, 김영춘, 변성완 예비후보(왼쪽부터)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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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연합뉴스) 김재홍 기자 = 4·7 부산시장 보궐선거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 3명이 25일 라디오 대담에 출연해 국정원 사찰과 관련한 국민의힘 예비후보인 박형준 동아대 교수 사죄를 촉구했다.

박인영 전 부산시의회 의장은 이날 부산 CBS 라디오 대담에서 "박 후보는 이명박 대통령 최측근인데 정무수석으로 일한 시기와 불법 사찰 시기가 일치한다"며 "정무수석이 이를 몰랐다고 하는 게 설득력이 없다"고 말했다.

최근 박 교수에게 공개 질의서까지 보냈던 박 전 의장은 이날 라디오대담에 함께 출연한 민주당 부산시장 보선 예비후보인 김영춘 전 국회 사무총장과 변성완 전 부산시장 권한대행에게 박 교수 거취 등에 관한 의견을 물었다.

김 전 총장은 "이 일의 발단은 작년 11월 대법원판결에서 공개하라고 해서 나온 얘기고 선거용이 아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회의원 전원 사찰 지시를 국정원이 수행하면 민정수석실에 보고하는 게 당연하다"며 "정치인 사찰도 정무수석에 보고되는 게 당연하다. 국민께 사죄해야 한다"고 말했다.

변 전 권한대행은 "과거 군사정권에서나 이뤄질 일이 지금 일어난다니 개탄을 금할 수 없다"며 "정무직이 몰랐다고 하면 왕따를 당한 것이고, 그런 정권 핵심이 왕따를 당했다는데 부산시장을 할 수가 있겠나"고 되물었다.

pitbul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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