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씨엔씨재활요양병원 원장·환자 동시 접종 '가닥'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오전 9시50분 청주 무사히 도착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내 백신 접종 시작을 하루 앞둔 25일 오전 충북 청주시 상당보건소에 도착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냉장보에 보관되고 있다. 2021.2.25/뉴스1 © News1 김용빈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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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스1) 엄기찬 기자 = 내일부터 시작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의 충북 첫 대상자는 2명이 될 것으로 보인다.
25일 충북도에 따르면 26일 오전 9시부터 도내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정신요양·재활시설의 만 65세 미만 입소자와 종사자를 대상으로 1분기(2~3월)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한다.
1분기 접종 대상자는 도내 요양병원 53곳과 요양시설 216곳의 입소자와 종사자(의사, 간호사 포함) 1만1609명 중 접종에 동의한 1만1027명(95%)이다.
이들에 이어 충북대병원과 청주의료원, 충주의료원, 베스티안병원 등 코로나19 환자 치료기관(전담병원) 종사자 2620명 중 접종에 동의한 2451명(93.5%)도 화이자 백신을 접종받는다.
고위험 의료기관 종사자(4530명), 역학조사관과 구급대원 등의 1차 대응요원(2350명)은 접종 동의 여부를 거쳐 3월부터 접종을 시작한다.
많은 관심이 쏠렸던 '충북 1호 접종자'는 청주시 흥덕구 가경동에 있는 씨엔씨재활요양병원에서 나올 것으로 보인다.
충북도와 청주시는 병원장과 입원환자를 동시에 접종하는 것으로 병원과 협의를 마쳤다. '충북 1호 접종자'가 2명이 되는 셈이다.
전정애 충북도 보건복지국장은 "병원 측과 협의해 의료진 1명(병원장)과 입원환자 1명이 동시에 백신을 맞는 것으로 얘기가 됐다"고 전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내 백신 접종 시작을 하루 앞둔 25일 오전 충북 청주시 상당보건소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실은 수송차량이 들어서고 있다. 2021.2.25/뉴스1 © News1 김용빈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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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두 사람과 함께 1분기 접종 대상자가 맞을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이 이날 청주에 무사히 도착했다.
이날 오전 8시30분 경기 이천 물류센터에서 소포장을 마치고 수송차에 실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이날 오전 9시50분 청주 상당보건소에 가장 먼저 도착했다.
상당보건소에 백신을 무사히 내려놓은 수송차는 청주권 등 주변 다른 보건소를 차례대로 돌면서 백신을 전달한다.
백신 접종은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정신요양·재활시설은 의료진이 있으면 자체적으로 접종하고, 소규모 요양시설은 14개 전담팀이 방문 접종에 나선다.
화이자 백신을 맞는 충북대병원을 비롯한 전담병원 3곳은 자체적으로 접종하고, 오송 베스티안병원 의료진과 종사자는 천안의 권역접종센터를 방문해 접종을 진행한다.
충북도 관계자는 "백신 수송부터 접종까지 안정적이고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고 꼼꼼하게 살피겠다"고 전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내 백신 접종 시작을 하루 앞둔 25일 오전 충북 청주시 상당보건소에서 관계자들이 백신을 옮기고 있다. 2021.2.25/뉴스1 © News1 김용빈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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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dam_081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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