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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혁신도시, 2020년 인구증가와 기업유치 실적 두드러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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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증감률 및 입주기업 수 최상위, 지역인재 채용률 24.3%

이전공공기관 및 대학과 협업체제 구축해 채용 확대 노력

[헤럴드경제(진주)=윤정희 기자] 경상남도(도지사 김경수)가 지난해 경남혁신도시 인구증가와 기업유치에 전국 최상위의 성과를 냈다고 25일 밝혔다.

지난 국토교통부 자료에 따르면 경남혁신도시의 주민등록 인구증감률과 입주기업수가 전국 혁신도시 중 최상위권인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 말 경남혁신도시 주민등록인구는 2019년 2만4869명에서 25.3% 증가한 3만1136명으로써, 지난해 공동주택 2903호의 입주 완료로 경남혁신도시의 인구증가율이 타 혁신도시 대비 가파르게 상승했다.

경상남도는 혁신도시 정주여건 기반(인프라) 확충을 위해서 이전공공기관과 연계협업해 수영장, 도서관, 공연장 등이 들어서는 복합문화도서관 조성을 추진 중이며, 보육 및 기업지원을 위한 복협혁신센터도 지난 10월 착공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물초울 공원 내 어린이 놀이시설이 준공될 예정이며, 7월에 물놀이장이 개장되면 혁신도시 주민들의 정주환경 만족도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입주기업 수도 491개로 전국혁신도시 중 1위이며, 전국에서 유일하게 산학협력지구(클러스터) 용지를 100% 분양 완료했다. 2021년에는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기업 경영악화를 극복하고 조기착공될 수 있도록 임차료 및 이자지원, 세제지원 혜택 등을 통해 클러스터 활성화를 도모할 예정이다.

반면 경남혁신도시의 지난해 지역인재 채용률은 24.3%로 2020년 의무채용 비율인 24%를 초과달성했지만 전국평균 28.6%에는 못 미치는 수준이다. 혁신도시법에 따른 2020년 경남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의 의무채용대상 인원은 518명이었으며, 이중 126명이 경남 출신 졸업생들로 채용됐다.

경남혁신도시는 타 시도에 비해 지역인재 의무채용 대상인원이 많아 채용률은 낮지만, 채용인원(126명)은 전국 11개 혁신도시 중 광주·전남(346명), 경북(170명)에 이어 세 번째로 많다.

경상남도는 지역인재 채용을 확대하고 우수한 지역인재의 양성을 위해 이전공공기관과 대학의 협업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역인재 채용과 관련한 기관의 건의사항을 청취하고 발전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경남혁신도시 10개 이전공공기관을 방문해 인사관리부서장과 면담을 실시하고 있으며, 다음 달에는 도내 대학을 방문하여 우수인재 양성과 취업률 향상을 위한 방법을 논의할 예정이다.

한편, 경상남도는 지자체-대학-공공기관이 협력하여 지역우수인재를 공동양성하는 지역선도대학 육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도내 6개 선도대학(경상대, 창원대, 경남과기대, 경남대, 인제대, 영산대)에서 이전공공기관 맞춤형 융합전공 4개학과를 개설·운영 중이며, 올해는 2개 학과(승강기공학과, 시설안전공학과)를 추가 개설해 더욱 활발하게 운영할 예정이다.

이인숙 경상남도 서부균형발전국장은 “경상남도는 공공기관 및 지역대학과의 적극적 협업을 통해 지역의 우수인재 양성 및 취업률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이전공공기관 수요맞춤형 인재양성을 목표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cgn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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