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김민영 총괄 "韓 콘텐츠에 7700억 투자, 창작업계와 동반 성장 노력"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넷플릭스 측이 한국 콘텐츠에 많은 돈을 투자하며 창작업계와의 동반 성장을 꿈꾼다고 밝혔다.

25일 오전 유튜브 생중계를 통해 넷플릭스 콘텐츠 로드쇼 'See What's Next Korea 2021'이 진행됐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넷플릭스와 한국 창작 생태계의 동행'을 주제로 김민영 넷플릭스 한국·동남아시아·오스트레일리아 및 뉴질랜드 콘텐츠 총괄과 '킹덤'의 김은희 작가, '인간수업'의 윤신애 대표가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김민영 콘텐츠 총괄은 "좋은 콘텐츠는 언제 어디서든 만들어질 수 있고 사랑받을 수 있다. 넷플릭스가 2016년 한국에 처음 발을 디뎠을 때, '찻잔 속의 태풍'이라는 말을 가장 많이 들었다. 모든 것을 처음으로 시작해야 했던 그 때, 응원해 준 한국의 감독님들과 작가님들이 있어서 가능했다"고 말했다.

이어 "넷플릭스의 한국 진출 전에도 한국 콘텐츠의 위상과 팬덤이 높았다. 저희의 역할은 콘텐츠를 제작하는 모든 분들이 창작의 자유를 느낄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넷플릭스는 장르와 포맷, 한계를 한국과 함께 뛰어넘고 있다. 한국 콘텐츠에 7700억 원을 투자하며 국내 창작업계와 동반 성장하고자 노력했다"고 밝혔다.

또 "2021년 올 한해 동안은 약 5500억 원 가량을 한국 콘텐츠에 투자하려고 한다. 전 세계가 즐기는 한국 콘텐츠를 만들면서 초심을 잃지 않고 자만하지 않겠다"고 전했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넷플릭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