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S서 4번째 토론…막판 지지호소
이날 CBS 라디오 민주당 서울시장 경선후보 방송토론회에서 박 후보는 "코로나19로 버티다 버티다 너무나 힘들어하시는 소상공인 자영업자를 위해 화끈하게 무이자 5천만원 대출을 빨리 해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서울시장이 되면 바꾸고 싶은 것'에 대한 질문에 "한 3년 후부터 갚으시게 하면 마음이 좀 따뜻해지지 않을까"라며 이같이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경선 후보 방송토론회 |
우 후보는 고용보험료 30% 지원 등 자신의 소상공인 대책을 설명하며 "서울시가 금융지원책을 발표했는데 신청자가 너무 많아서 다 못 주는 상황"이라며 "그래서 저는 2조원을 추가로 공급해서 당장 급한 불을 끄게 해드리겠다"고 했다.
최대 1억원의 금융지원을 한다는 공약에 재정 부담 지적이 나오자 "최대 한도가 그렇다는 것이고 현재 평균치는 2∼3천만원선"이라고 답했다.
투표 시작을 이틀 앞둔 만큼 두 후보의 지지 호소도 한층 절박해졌다.
박 후보는 중소기업부 장관 시절 마지막 프로젝트로 다뤘던 이른바 '쥐어짜는' 주사기를 다시 가지고 나와 "이 일 때문에 장관직을 그만두지 못해 늦게 출발했다"며 "그러나 그 성과를 가지고 서울시장도 잘해보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지지율상 열세인 우 후보는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해온 민주와 진보의 역사, 서민과 중산층 아픔을 해결하기 위한 정책 공약을 보면 우상호가 적임자라고 감히 말씀드린다"며 "우상호의 정치 마지막 도전에 꼭 같이해달라"고 호소했다.
두 후보는 국민의힘 서울시장 경선 후보로 나선 조은희 서초구청장의 '재산세 50% 감면' 공약에 대한 생각을 묻는 청취자의 질문에 "일종의 포퓰리즘"(박영선) "굉장히 무책임한 발언"(우상호)이라고 한목소리로 비판했다.
chom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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