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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세아 참관 하의 총선 재실시'를 반대하는 그래픽 SNS서 확산
미얀마 쿠데타 사태에 대한 외교적 해법으로 '아세안 참관 하의 총선 재실시' 방안이 논의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미얀마 국민이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로이터 통신과 교도 통신 등은 태국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운나 마웅 르윈 미얀마 군정 외교장관이 아세안 차원의 외교적 해법을 찾기 위한 협의를 위해 태국을 방문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번 보도는 아세안 핵심국가인 인도네시아가 미얀마 쿠데타 사태에 대한 아세안 차원의 해법을 찾는 상황에서, 레트노 외교장관이 현재 태국을 방문 중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주목됩니다.
아세안 차원의 해법과 관련, 인도네시아는 미얀마가 새 총선을 공정하게 치를 수 있도록 아세안 회원국이 선거 감시단을 보낼 것을 제안했다는 언론 보도가 나왔습니다 하지만, 반발이 터져 나오자 인도네시아 외교부는 "미얀마의 재선거를 지지하지 않는다"며 한발 물러섰지만, 이날 군정 외교장관의 태국 방문 보도로 의구심이 다시 커졌습니다.
미얀마 현지에서는 SNS를 중심으로 강한 반발이 일고 있습니다.
한 네티즌은 "아세안이여, 우리 투표 결과를 존중하라, 재선거는 필요없다"고 적었고, 다른 이는 "인도네시아여, 우리 편에 서달라, 군사 쿠데타를 지지하지 말아달라"고 촉구했습니다.
"우리는 목숨을 내놓고 시위하는데, 총선을 다시 실시하자는 건 미얀마 군부를 인정하는 얘기"라는 글도 올라왔습니다.
양곤 시내 인도네시아 대사관 앞에서도 시위대 수백 명이 몰려가 '총선 재실시 반대'를 외쳤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습니다.
(사진=트위터 캡처, 연합뉴스)
김경희 기자(kyu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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