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국내 첫 접종에 쓰이는 아스트라제네카(AZ) 코로나19 백신을 실은 차량이 경기도 이천시 한 물류센터에 입고되고 있다. 2021.2.24/뉴스1 © News1 사진공동취재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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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스1) 이윤기 기자 = 울산시가 26일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접종에 돌입하는 가운데, 울산 1호 접종자는 남구 길메리요양병원 부원장으로 확인됐다.
24일 울산시에 따르면 지역에서 처음으로 백신주사를 맞는 대상자는 남구 달동 길메리요양병원 부원장(62·남)이다.
길메리병원은 부원장을 시작으로 의료진과 종사자 96명과 환자 32명 등 총 128명에게 병원내에서 자체적으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접종한다.
만 65세 이상인 이 병원 원장은 접종 대상에서 제외됐다.
병원측은 의료진에게 먼저 백신을 투여한 뒤 이상 유무가 없을 경우 나머지 환자들에게도 접종할 예정이다.
시는 25일 AZ백신이 경기도 이천시 소재 물류센터에서 남구보건소로 도착한 뒤 바로 길메리병원으로 이송할 예정이다.
시는 앞서 이들 지역 요양병원과 요양시설의 접종대상자 5959명 가운데 이미 92.5%에 해당하는 5512명으로부터 접종 동의서를 받았다.
요양병원은 의료기관 자체적으로 접종하며, 요양시설은 위탁을 받은 25개 의료기관과 3개 보건소 의료진이 직접 방문해 접종할 예정이다.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외 종합병원 등 고위험 의료기관 종사자나 119 구급대 등 코로나19 대응 요원들에 대한 접종은 3월8일부터 AZ백신으로 진행된다. 또 울산대학교 등 코로나19 의료진 2431명은 27일부터 화이자 백신이 공급되는 대로 순차적으로 접종받을 예정이다.
시는 향후 일반시민들을 대상으로 원활한 백신접종을 위해 다음달 15일 중구 동천체육관에 초저온 냉동고와 무정전 전원장치(UPS)를 갖춘 우선접종센터를 개소해 백신 접종에 나설 예정이다.
bynaeil7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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