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디르(왼쪽)와 판테온. /라이엇 게임즈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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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임재형 기자] 최근 반환점을 돈 LOL e스포츠에는 11.3패치가 적용된 상태다.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를 포함한 4대 리그(한국 중국 유럽 북미)는 11.3패치가 도입된 지 약 일주일이 지났다. 11.3패치에서는 정글 메타를 뒤흔들 대규모 변경이 있었다. 올라프, 판테온, 탈리야 등 11.2패치에서 많은 사랑을 받았던 챔피언들 모두 너프의 칼날에 베였다.
특히 이중 판테온의 밴픽률 감소는 매우 눈에 띈다. 11.2패치 기준 밴픽률이 87%에 달했던 판테온은 11.3패치에서 14%로 수직 하락했다. 이는 ‘혜성의 창’ 스킬이 몬스터 대상 피해량 감소가 적용된 탓이 크다. 정글 포지션에서 쏠쏠한 활약을 이어가고, 탑-미드 스왑 가능성에 전략 이점까지 부여했던 판테온은 사실상 팔다리가 잘린 셈이다.
출처: Games of legend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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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테온에 이어 올라프, 레넥톤도 하락세를 겪었다. 올라프는 패시브의 공격 속도 너프와 함께 ‘선혈포식자’ ‘스테락의 도전’ 등 핵심 아이템도 능력이 깎여 밴픽률이 30%p 감소했다. 레넥톤도 아이템 너프와 맞물려 10%p 이상 밴픽률이 낮아졌다. 이에 ‘기인’ 김기인’, ‘제우스’ 최우제, ‘라스칼’ 김광희는 ‘자객의 발톱’ 아이템으로 선회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북미에서는 ‘썸데이’ 김찬호가 ‘발걸음 분쇄기’를 장비해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반면 우디르는 11.3패치에서 엄청난 인기를 얻고 있다. 밴픽률이 무려 98%에 달한다. 지난 몇년 간의 암울한 시기를 완벽하게 보상받고 있다. 11.2패치부터 심상치 않았던 우디르는 11.3패치 너프 목록에 올랐지만, 별다른 영향을 받지 않았다. ‘캐니언’ 김건부를 포함해 정글 포지션 선수들은 우디르의 ‘불사조 태세’ 너프는 “성능에 큰 영향이 없다”고 평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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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디르와 함께 렐도 서포터 포지션의 절대 강자로 떠올랐다. 밴픽률이 96%로 우디르에 이은 2위다. 이외에도 잊을만 하면 대회에 얼굴을 보이는 아지르가 15%p 이상 반등했다. 아이템, 성능 모두 변화가 없었지만 ‘대회용 챔피언’인 만큼 빠르게 반등에 성공했다. 워낙 강력했던 세라핀도 소폭 너프에 개의치않고 많은 팀들의 선택을 받았다. /lisc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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