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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축구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강호 바이에른 뮌헨이 이탈리아의 라치오를 대파하고 8강 진출의 청신호를 켰습니다.
초반부터 라치오를 거세게 몰아붙인 뮌헨은 전반 9분 간판 골잡이 레반도프스키의 선제골로 기분 좋게 앞서갔습니다.
상대 패스를 가로챈 레반도프스키는 라치오 골키퍼까지 제친 뒤 왼발로 그물망을 흔들어 챔피언스리그 통산 72호 골을 기록했습니다.
상승세를 탄 뮌헨은 전반 23분 17살 신예 무시알라가 고레츠카의 패스를 추가골로 연결했고 전반 42분에는 자네가 쐐기골까지 터트려 3대 0으로 달아났습니다.
후반 2분에는 자네의 크로스를 차단하려다 라치오의 아체르비가 자책골까지 넣어 뮌헨은 4대 0으로 앞서며 사실상 승부를 갈랐습니다.
라치오는 후반 4분 코레아의 득점으로 1골을 만회하는 데 그쳤습니다.
뮌헨은 결국 1차전에서 4대 1의 3골 차 대승을 거둬 8강 진출 가능성을 높였습니다.
두 팀의 2차전은 다음 달 18일 벌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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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1차전에서 1대 0으로 이겼습니다.
후반 23분 올리비에 지루가 그림 같은 오버헤드 킥으로 결승골을 뽑았습니다.
처음에는 오프사이드가 선언됐지만 비디오 판독을 통해 득점으로 인정됐습니다.
올해 34살인 지루는 첼시 선수 중 챔피언스리그에서 골을 넣은 최고령 선수로 기록됐습니다.
지루의 결승골로 8강 진출의 귀중한 발판을 마련한 첼시는 투헬 감독 부임 이후 8경기 무패행진도 이어갔습니다.
정희돈 기자(heedo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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