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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데타에 반대하는 미얀마 공무원과 시민의 대규모 시민불복종 운동으로 철도 운행과 병원, 은행 업무 등이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현지 매체 이라와디에 따르면 흘라잉 최고사령관은 어제(23일) 군정 최고기구 국가행정평의회를 주재하면서 의료진의 업무 복귀를 거듭 촉구했습니다.
시민불복종 운동은 쿠데타 직후 의료진이 주도하고 있는데 이들 대부분은 국영 병원에서 근무하고 있기 때문에 군정에 타격을 줬다고 매체는 전했습니다.
흘라잉 최고사령관은 미얀마 1천 262곳의 병원 중 357곳이 문을 닫았고, 27곳은 문은 열었지만 치료를 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업무를 거부하는 의사들과 간호사들이 '비윤리적'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사실상 전체 병원의 3분의 1 가량이 기능하지 못하고 있음을 시인한 겁니다.
그는 "규율이 안 잡힌 이런 의료진은 공무원법에 따라 처벌될 것"이라고 경고했지만, 공무원법상 가장 큰 처벌은 해고이며, 징역형은 적용되지 않는다고 현지 매체 이라와디는 전했습니다.
다만 선의의 피해자가 생기지 않도록, 무료 클리닉을 운영하는 자원봉사 의료진이 급속히 늘어나고 있다고 매체는 전했습니다.
은행도 상황이 비슷합니다.
현지 매체 미얀마 나우는 최대 도시 양곤의 미얀마 중앙은행 직원 1천여 명 중 120명 가량이 불복종 운동에 참여 중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수도 네피도의 중앙은행 본점도 1천 명 직원 중 89% 만이 근무 중이라고 미얀마 나우는 전했습니다.
김경희 기자(kyu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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