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민 606만명 접종 시작
"거부자 조치는 질병청과 논의"
[사진공동취재단] 중앙예방접종센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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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오는 26일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되는 가운데 서울시 1호 접종자는 요양시설 종사자가 될 것으로 보인다.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은 24일 코로나19 브리핑에서 “(아직 구체적으로 누군지는 정해지지 않았지만)서울시 1호 접종자는 요양시설 종사가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오는 26일부터 18세 이상 서울시민의 70% 이상인 606만명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한다. 가장 먼저 1단계 접종(2~3월)은 코로나19 고위험 시설인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등에 종사하는 9만6000명을 대상으로 한다. 전체 접종 대상 인원의 1.6%에 해당한다.
2단계 접종(4~6월)은 65세 이상 어르신과 노인재개복지시설, 1차 대상서 제외된 의료기관 등을 대상으로 한다. 전체 대상자의 30.5%인 185만명이 접종을 받는다. 3단계 접종(7~10월)은 50~64세 성인, 군인, 경찰, 이들 이외의 시민등 전체 대상자의 68%인 411만명을 대상으로 한다.
다만 일부 시민이 백신을 거부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최근 한국사회여론연구소 설문조사에 따르면 ‘순서가 와도 접종을 연기하고 상황을 지켜보겠다’는 응답률이 45.7%가 나왔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서울시 1단계 백신접종 대상자 중 요양병원과 요양시설의 접종 동의률은 92.1%로 많은 시민들이 동의를 해줬다”며 “접종자에 대한 인센티브를 검토하고 있지는 않지만 접종을 확인할 수 있는 증명서를 발급해 드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백신을 거부하는 시민들에 대한 조치에 대해서는 “(백신 거부자에 대해서는)질병관리청과 상의해서 향후 계획이 나오는 대로 말씀드리겠다”고 말했다.
화이자 코로나19 백신(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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