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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국내 백신 접종

성동구청에 '서울시 1호 지역접종센터' 설치…3월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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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이 예방 접종 위탁 수행…25개 자치구에 센터 29곳

뉴스1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예방접종센터에서 시설 관계자들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2021.2.23/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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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진희 기자 = 서울시가 성동구청 내 다목적 강당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과 관련해 '서울시 1호 지역접종센터'를 설치해 3월부터 운영한다. 예방접종은 서울대학교병원이 위탁해 수행한다.

서울시는 백신 특성과 도입 시기, 접종 대상자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예방접종센터, 위탁의료기관, 방문접종 3개 트랙으로 구분해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예방접종센터에서는 초저온 관리가 필요한 화이자, 모더나 백신 접종이 이뤄진다.

정부는 중앙접종센터 1곳을 국립중앙의료원 내에, 서울시는 지역접종센터 29곳을 구민회관, 체육관 등 대규모 공공시설에 설치·운영한다. 센터는 자치구별 1개소를 기준으로 설치하며 인구가 50만 명 이상인 강남, 강서, 노원, 송파 등 4개구는 1개소씩 추가 설치해 지역별 병목현상을 예방한다.

지역접종센터 25개소에 대한 장소는 이미 확정됐다. 서울시 1호 지역접종센터는 성동구청 내 다목적 강당에 설치돼 3월 중순부터 가동한다.

4개 노선의 지하철역에서 4분 거리에 위치해 접근성이 우수하기 때문이다. 시는 250대 규모 주차공간과 자가발전·환기설비, CCTV 등의 제반설비 등 환경도 조성한다.

또 시는 군·경과 협력해 접종센터를 24시간 관리하는 상황실을 운영할 방침이다. 예방접종은 협약을 통해 서울대학병원에 위탁해 수행한다.

원활한 인력확보는 물론 예진-예방접종-이상반응 모니터링-응급상황 대처 등 프로세스별 전문적 의료지원시스템이 가동될 전망이다.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은 "서울시 1호 지역접종센터를 우수한 표준모델로 만들어 지역 여건에 맞는 맞춤형 접종센터 조성의 발판으로 삼기 위해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며 "대형병원 인프라가 집중된 서울의 장점을 활용해 1호 센터와 같이 '지역접종센터-대형병원' 매칭을 유도해 서울만의 특화 운영 모델도 정립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시는 3월까지 8개소를 추가 설치하고 7월까지 25개 자치구 전역에 나머지 센터를 순차적으로 설치를 완료할 방침이다.

시민의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시는 6월까지 위탁의료기관 3500곳도 확보할 예정이다.

1월말 수요조사를 통해 3151곳의 참여의향 기관을 확보했다. 백신공급 확대에 맞춰 현장점검 과정을 갖고, 순차적으로 위탁계약을 추진한다.

이들 기관은 순차적으로 가동에 들어가고, 추가적인 수요조사와 접종홍보·안내를 통해 신규 위탁의료기관도 발굴하기로 했다.

노인요양시설, 중증장애인시설 입원·종사자 등 방문 접종이 곤란한 시민을 위해서는 '찾아가는 접종'을 시행한다. 25개 자치구에서 의사 74명, 간호사 173명, 행정인력 170명을 배치해 총 41개 방문접종팀을 구성·운영한다.
jinny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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