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영구 시드 및 출전 자격 등 조항 일부 변경
캐디 없이 선수가 골프백 메고 경기도 가능해져
KLPGA 투어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 with KFC의 경기를 지켜보는 갤러리들. (사진=이데일리DB)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영구 시드권 규정이 통산 20승에서 30승으로 늘어났다.
KLPGA는 지난 1월 말 열린 이사회에서 KLPGA 투어 또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일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를 포함한 해외투어 각 통산 20승 이상을 거둔 선수에게 주던 영구 시드권을 KLPGA 투어 상금순위가 인정된 대회 30승 이상 또는 LPGA, JLPGA, LET 투어 상금순위가 인정된 대회 30승 이상 달성자로 개정한 내용이 24일 확인됐다.
국내와 해외 대회의 우승 횟수를 합산하지 않으며, LET 우승은 2020년 대회까지만 기록에 포함하기로 했다. 이 규정은 2021시즌부터 적용하고, 앞서 영구 시드를 획득한 선수는 그대로 인정된다.
KLPGA 투어 영구시드권자는 故 구옥희(KLPGA 20승), 은퇴한 박세리(LPGA 25승)와 신지애(KLPA 20승), 박인비(LPGA 20승·올림픽 금메달), 안선주(JLPGA 32승), 이보미(JLPGA 21승), 이지희(JLPGA 23승), 전미정(JLPGA 24승) 등 8명이다.
새 규정으로 지난해까지 김세영(28·LPGA 12승)과 박성현(28·KLPGA 10승, LPGA 7승), 고진영(26·KLPGA 10승, LPGA 6승), 장하나(29·KLPGA 13승), 유소연(31·KLPGA 10승) 등이 영구 시드를 받기 위해선 국내 또는 해외 투어에서 30승 이상을 올려야 한다.
KLPGA 투어 대회 출전 자격 기준에 해외 투어 상금랭킹 항목을 추가했다. LPGA와 JLPGA, LET 투어의 직전 시즌 상금순위 3위 이내와 중국여자프로골프(CLPGA) 투어 상금순위 1위 선수에게 KLPGA 투어 참가 기회를 준다.
이 조항은 출전자격 리스트 6번으로 영구 시드권자, KLPGA 투어 메이저 대회와 KLPGA 투어 대회 우승자, 전 시즌 KLPGA 투어 상금랭킹 60위, 해당연도 여자골프 세계랭킹 30위 이내 다음이다.
이와 함께 대회 참가 시 선수는 캐디 동반이 의무화되었으나 올해부터는 캐디 없이 혼자 경기할 수 있다. 또 캐디에게도 경기 중 선수와 같은 수준의 규정을 적용, 음주와 흡연을 금지했다.
KLPGA는 “대회가 과거보다 늘어 올해만 31개가 열릴 예정이고, 영구 시드에 대한 가치를 현실에 맞게 조정하기 위해 규정을 변경했다”며 “바뀐 규정은 올해부터 적용된다”고 밝혔다.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