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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0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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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소비심리 두달연속 상승…"코로나 회복국면 기대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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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연합뉴스) 김인유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지난해말 하락했던 경기지역 소비자심리지수가 올해 들어서는 2개월 연속 상승했다.

23일 한국은행 경기본부가 발표한 2월 경기지역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99.0으로, 한달 전보다 2.4포인트 상승했다.

지난해 12월에는 11월보다 8.7포인트 하락했지만, 지난 1월(+5.0포인트)에 이어 두달째 소비자심리지수가 개선됐다.

연합뉴스

경기지역 소비자심리지수추이
[한국은행 경기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CCSI는 소비자동향지수(CSI) 중 현재생활형편·생활형편전망·가계수입 전망·소비지출전망·현재경기판단·향후경기전망 등 6개 지수를 이용해 산출한 지표다.

100보다 낮으면 장기 평균(2003∼2019년)과 비교해 소비 심리가 비관적이라는 뜻이다.

CCSI에 포함된 6개 지수 가운데 생활형편전망지수만 하락하고 나머지는 상승하거나 보합세를 보였다.

현재생활형편지수(90), 소비지출전망지수(106), 현재경기판단지수(64)가 3포인트, 4포인트, 8포인트 각각 상승했다.

생활형편전망지수(95)는 전월대비 1포인트 하락했고, 가계수입전망지수(98)와 향후경기전망지수(91)는 1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취업기회전망지수(79)는 전월대비 3포인트 내렸고, 주택가격전망지수(130)와 임금수준전망지수(109)도 1포인트와 2포인트씩 하락했다.

물가수준전망지수(143)는 전월대비 1포인트 상승했다.

한국은행 경기본부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가 백신접종 등으로 인해 회복국면으로 접어들면서 여행이나 외식 등 소비지출에 대한 심리가 크게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hedgeho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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