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청년정책네트워크, 청년유니온, 민달팽이유니온 등에서 활동하는 청년 활동가 9명은 2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참여연대에서 '서울시장 보궐선거 대응을 위한 청년활동가 네트워크'(서울선거대응청년넷) 발족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112명의 청년활동가와 함께 "차별과 혐오로 배제되고 안전망으로부터 굴러떨어진 시민을 포용하고 끌어올리며, 지속가능한 서울을 위해 앞장서 목소리를 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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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선거대응청년넷은 "오는 4월 7일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각 당의 후보들이 앞다퉈 공약을 내고 있으나 그 가운데 시민의 삶은 찾아보기 어렵다"며 "성 평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심화한 불평등 해소, 청년의 참여에 기반한 일상의 민주주의 확대, 기후 위기 대응 등 보궐선거 청년 4원칙을 제시한다"고 했다.
이어 "이번 서울시장 보궐선거는 연이어 터진 지방자치단체장들의 권력형 성폭력 사건으로 치러지는 선거"라며 "그러나 이들이 하는 말은 이 선거의 계기가 되었던 성폭력 사건과 코로나19에 삼켜진 청년 세대의 삶과는 동 떨어져 있는 것만 같아 공허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청년의 어떤 권리들이 침해받고 있는지, 그 권리를 보장하기 위한 어떤 정책이 부재한지 후보들은 알고 계시냐"며 "서울을 살아가는 사회구성원들이 인간답게 살아갈 권리를 배제하지 않는 평등의 서울로 나아갈 수 있도록 선거의 끝까지 함께 하면서 서울과 서울시장이 함께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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