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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진영 골퍼
미국 LPGA 투어 2021시즌 두 번째 대회인 게인브리지 LPGA가 25일부터 나흘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레이크 노나 골프 앤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립니다.
1월 시즌 개막전 이후 약 한 달 만에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세계 랭킹 1위 고진영과 2위 김세영이 모두 출전합니다.
1월 개막전에는 최근 시즌 우승자 25명만 출전할 수 있었지만 이 대회에는 120명이 출전해 본격적인 샷 대결을 벌입니다.
총상금은 200만 달러입니다.
지난해 12월 2020시즌 최종전으로 열린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에서 우승해 투어 7승을 달성하며 2년 연속 상금왕에 오른 고진영은 이번 대회를 통해 상금왕 3연패의 발판을 놓겠다는 각오입니다.
상금왕 3연패는 2000년 이후로는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이 2001년부터 2005년까지 5연패, 로레나 오초아(멕시코)가 2006년부터 2008년까지 달성한 바 있습니다.
고진영이 올해 상금왕에 오르면 한국 선수 최초로 LPGA 투어에서 상금왕을 세 번 하는 선수가 됩니다.
박인비가 2012년과 2013년 두 차례 상금왕에 올랐습니다.
김세영 골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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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영 역시 지난해 LPGA 투어 올해의 선수에 오른 여세를 몰아 세계 랭킹 1위까지 넘보며 올해 첫 대회에 출격합니다.
이 두 선수 외에도 박성현과 이정은 등이 출격하고 올해 한국 선수 첫 승에 도전합니다.
이번 대회에는 소렌스탐과 쩡야니(대만) 등 '왕년의 최강자'들이 나와 팬들의 관심을 끕니다.
51세 소렌스탐은 2008년 은퇴 후 13년 만에 처음 공식 대회에 선수 자격으로 출전합니다.
현역 시절 메이저 10승 포함 72승을 거둔 '전설'이 20대 초·중반의 젊은 선수들을 상대로 어떤 경기력을 보일지 관심입니다.
또 소렌스탐, 오초아의 뒤를 이어 LPGA 투어를 평정했던 쩡야니는 2019년 4월 이후 약 2년 만에 LPGA 투어 대회에 출전합니다.
쩡야니는 2011년부터 2013년 사이 109주 연속 세계 1위를 지켰고 메이저 5승 포함해 통산 LPGA 투어 15승을 기록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미국골프협회(USGA) 제공, 연합뉴스)
김영성 기자(yski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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