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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나리'한예리 "할리우드 진출? 이게 마지막일 수 있겠다 생각"[인터뷰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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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선미경 기자] 배우 한예리(37)가 영화 ‘미나리’ 출연으로 인한 할리우드 진출에 대해서 “이게 마지막일 수 있겠다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한예리는 23일 오전 10시 온라인으로 진행된 영화 ‘미나리’(감독 정이삭) 개봉 인터뷰에서 영화 출연을 결정한 이유와 할리우드 진출 소감을 밝혔다.

‘미나리’는 희망을 찾아 낯선 미국으로 떠나온 한국 가족의 아주 특별한 여정을 담은 작품이다. 스티븐 연과 한예리, 윤여정 등이 출연해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날 한예리는 ‘미나리’ 출연에 대해서 “일단 번역본을 처음 받았었다. 첫 번역이라서 그런지 이 영화가 정확하게 어떤 영화인지, 또 모니카에 대해서 정확하게 알 수 없었다. 뭔가 더 이야기할 부분이 있겠다, 잘 모르겠으니 감독님 만나서 물어봐야겠다고 해서 만나게 됐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한예리는 “감독님이 너무 좋은 사람이더라. 감독님의 어렸을 때나 살아온 유년 시절이 나와 그렇게 다르지 않았다. 한국 보통 과정에서 겪을 수 있는 일들의 공감대가 있었다. 우리가 같이 만들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감독님이 너무 좋은 사람이어서 그때 스케줄이 드라마 촬영 중이라서 정확하게 어떻게 될지 모르겠었는데, 혹시라도 내가 정말 못하게 된다면 정말 좋은 배우를 소개해 드리겠다고 할 정도로 감독님의 매력이 있었다”라고 덧붙였다. 한예리는 정이삭 감독에 대해서 “정말 특별한 사람”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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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예리는 “이렇게 좋은 영화가 될 거라고 생각하면서 작업한 것은 아니고, 작은 영화라고 생각하고 재미있게 작업할 수 있을 것 같았다. 감독님이 되게 좋은 분이셔서 ‘그 사람이 잘됐으면 좋겠고, 그리고 내가 일조한다면 기쁘겠다’라고 생각해서 작업하게 됐다. 감사하다. 다 감독님의 힘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한예리는 ‘미나리’를 통해 할리우드에 진출하게 됐다. 이에 대해서 한예리는 “선생님이 ‘할리우드의 H도 못 봤다’는 말을 하셨는데, 나도 할리우드 진출이라는 거창한 생각은 안 하고 있다. 이게 나의 마지막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라며, “그렇게 되더라도 좋은 작품을 하게 돼서 되게 만족스럽다. 이 작품으로 인해서 한국 배우와의 작업에 대한 마음이 다른 감독님에게 열린다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라고 밝혔다.

‘미나리’는 내달 3일 국내에서 개봉된다.

(인터뷰②에 이어집니다.) /seon@osen.co.kr

[사진]판씨네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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