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정부가 한국 내 동결자금을 이전하거나 사용할 수 있도록 우리 정부와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란 국영 통신사 IRNA는 압돌나세르 헴마티 이란 중앙은행 총재가 테헤란에서 유정현 주 이란대사를 만나 한국 내 동결자산 사용 방안에 합의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에 대해 우리 외교부 당국자는 "이란 측과 절차적인 부분을 합의한 것은 맞지만 아직 미국과의 협의가 남아있다"면서 당장 동결자산을 해제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미국의 대 이란 제재로 동결된 국내 이란 자금은 70억 달러, 우리 돈으로 약 7조 6천억 원 정도입니다.
강청완 기자(blu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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