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재난지원금 종업원 5~9명 둔 소상공인 포함

【앵커】
다음주 국회에 제출될 4차 재난지원금 추가경정예산에 종업원 5~9명을 둔, 상대적으로 큰 규모로 영업하는 소상공인도 포함되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추경 규모도 지난해 2, 3차 때보다 큰 15조에서 20조가 거론되고 있는데, 문재인 대통령은 다음달 지급이 이뤄지도록 속도를 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재상 기자입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4차 재난지원금은 2차, 3차 때보다 훨씬 규모가 클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최인호 수석대변인은 더 두텁게, 더 넓게, 사각지대 없이 충분하게 당정청 간 합의가 이뤄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종업원 5~9명 둔, 상대적으로 큰 규모로 영업하는 소상공인에게도 지원금을 지급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코로나19로 영업에 타격을 입었지만 소상공인 기준에 맞제 않는다는 이유로 사각지대에 있던 계층을 지원대상에 포함하겠다는 겁니다.

사각지대 최소화와 관련해선 '소득 하위 40%'에 해당하는 소득 1∼2분위 대상자 일괄지원을 제안하면서 정부를 압박하고 있습니다.

지원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안 규모는 역대급으로 15조~20조원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지급방식은 손실에 따른 비율이 아닌 정액으로 지급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낙연 대표는 오는 28일까지 4차 재난지원금 추경안 마련을 정부와 합의하겠다고 거듭 밝혔습니다.

[이낙연 / 더불어민주당 대표:넓고 두터운 지원이 민생 피해의 확대를 막고 경제 회복을 앞당길 확실한 정책 수단입니다.]

문재인 대통령도 수석보좌관회의에서 가급적 3월 중에는 집행이 시작되도록 속도를 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정부는 추경을 신속히 편성하고 국회의 협조를 구하여 가급적 3월 중에는 집행이 시작될 수 있도록 속도를 내 주기 바랍니다.]

당정은 이번 주말까지 합의안을 만들어 다음달 2일 국무회의에서 추경안을 확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1차 추경안이 국회에서 순조롭게 통과되면 3월 안에는 지급이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OBS뉴스 이재상입니다.

<영상취재: 조성범 / 영상편집: 정재한>

[이재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