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8 (목)

이슈 연예계 학폭 논란

조병규, 학폭 의혹 추가 폭로…“약한 아이·여자애들 셀 수 없이 괴롭혀”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포츠월드

[스포츠월드=유수연 온라인 뉴스 기자] 배우 조병규를 둘러싼 학교폭력 관련 폭로글이 또다시 등장했다.

22일 고려대학교 재학생 커뮤니티 고파스에는 “조병규 배우와 같은 초·중학교 졸업했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자신을 조병규와 초등학교, 중학교 동창이자 한 학년 아래였다고 소개한 A씨는 “초등학교, 중학교 때 워낙 유명했던 인물”이라며 “학년을 불문하고 같이 학교에 다닌 사람이라면 다 아는 사실일 거다. 조병규는 소위 말하는 ‘일진’ 행위는 다 하고 다녔다”고 주장했다.

A씨는 “초등학교때는 교내에서 문제아의 상징과 같은 존재였던 기억이 난다”며 “선생님들이 벌 받는 학생들한테 줄곧 하시던 말이 ‘제2의 조병규가 되고 싶으냐?’ 였다. 직접 여러 번 들었다”고 적었다.

이어 “중학교 때는 작은 공터에서 매일 조병규를 중심으로 한 일진 모임이 있었다. 열댓 명이 모여 담배 피우고, 오토바이를 끌고 와서 놀면서 지나가는 학생들을 겁주고 괴롭혔다”며 “아마 ‘일진’이라고 하면 대충 그려지는 이미지가 정확히 맞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A씨는 “당시 조병규는 키가 작고 굉장히 왜소한 편이었다. 그래서 그런지 꼭 자기보다 약해 보이는 애들이나 여자애들을 괴롭혔던 것 같다”며 “제 친구들도 그 패거리에게 당한 적이 있었고, 대부분의 학생한테 해당 공터는 통행금지 구역이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직접적인 폭력이나 돈 빼앗는 행위는 제가 당한 일은 아니라 말은 못하지만, 셀 수 없이 자주 발생했을 것”이라며 “가장 좋은 방법은 당시 학교 선생님들한테 여쭤보는 게 아닐까 싶다. 당시 선생님들 참 고생 많이 하셨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1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배우 조병규로부터 2011년 중학교 3년 시절 학교폭력 피해를 주장하는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조병규로부터 시비 거는 듯한 말을 들었고, 이를 무시하자 이후 집단에 욕설 수모를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17일 조병규의 소속사 HB엔터테인먼트는 모든 학교폭력 의혹을 부인하며 법적 대응을 경고했다. 조병규 역시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반드시 입장을 밝히겠다”고 했으나, 현재 해당 글은 삭제된 상태다.

사진=HB엔터테인먼트 제공

ⓒ 스포츠월드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